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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기업·제품 인증
제품안전 S마크·유럽 CE인증 함께 ‘일석이조’
산업용기계·자동화설비 대상…인증시 조달청·공공기관 구매 추천
- 기사입력2016-11-29 18:59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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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증’ 무엇이 있나 ㉔S마크]S마크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조사의 품질관리능력을 인증하는 안전인증마크다. 1997년 도입된 제도로, 안전한 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권장해 산업재해를 막는 것이 목적이다. 임의인증으로 획득 여부는 기업 자율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정을 체결한 기관에서 CE인증을 진행하면 S마크 인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그래픽=이혜원 기자>유럽 강제인증인 CE를 준비 중인 기업이라면 S마크를 함께 획득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S마크 인증부 고윤현 대리는 29일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공단과 상호업무협력협정을 체결한 기관에서 S마크 인증을 받으면, 유럽 CE인증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과 업무협정을 맺은 기관은 티유브이 라인란드, SGS코리아, 뷰로베리타스 등 해외 인증기관으로, 이들 기관의 한국 지사에서 인증을 신청하면 된다.◇인증 대상=CNC선반·밀링기 등 공작기계, 전동지게차 등 운반기계, 반도체·LCD 제조장비, 로봇 등 자동화 설비 등이 있다. 센서, 차단기, 산업용 컴퓨터 등 산업용기계 관련 부품도 인증 대상이다. 제품이 여러 종류인 경우 형식별로 구분해서 신청서를 내야 한다. 만약 동일한 형식이라면 한 장의 신청서에 여러 모델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직접 생산하는 업자이며, 수입판매 업체는 신청할 수 없다.◇혜택=정부는 S마크 인증 활성화 차원에서 직간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조달청과 공공기업·대기업에 S마크 인증 제품의 구매를 추천한다. 또 S마크 부착 제품을 구매한 사업자에게는 산업재해 예방시설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준다. 대출한도는 5억원에 연이율은 3%,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이러한 혜택은 다른 기업들의 S마크 제품을 구입을 유인할 수 있다.◇인증 절차=S마크 인증 주체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다. 단, 공단과 상호업무협력협정을 체결한 기관에서도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인증을 받는 데는 통상 3~5개월가량 걸린다. 예비심사가 7일, 서면심사가 15일,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가 30일, 제품심사가 30일이다.기술능력 및 생산체계심사란 인증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및 사후관리체제를 잘 갖췄는지 심사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선 심사원이 경영자 면담을 실시한다. 제품안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대표이사가 곤란하다면 공장장이나 이사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도 무방하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술문서 준비상태, 제품의 적정성, 품질관리 상태에 따라 심사 소요기간의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심사 종류별 사후관리 방법=S마크 인증은 형식별 심사와 개별 심사 두 가지로 나뉜다.형식별 심사는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받는 인증이다. 형식별 심사 제품은 1년에 한 번씩 사후관리 심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S마크 인증이 취소된 전력이 없고, 최근 두번의 확인심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제품에 대해선 2년에 한 번씩 사후관리를 한다.개별 제품심사는 특정 시기에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신청 시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만 S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사후관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단,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에 변화가 생기거나, 사업장 이름이나 소재지가 바뀌거나, 생산을 중단한 경우에는 형식별 심사와 개별 심사 모두 변경사항을 신고해야 한다.◇인증 비용=제품당 인증 비용은 기계·기구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최소 125만원이다. 서면심사 비용이 50만원, 제품심사 비용이 50만원,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심사 비용이 12만5000원이다. 제품 심사를 받을 때 모델이 여러 개인 경우 한 모델별로 각각 12만5000원씩 수수료를 내야 한다.◇처벌조항=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S마크를 사용하거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인증 취득 현황=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S마크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456개, 인증 건수는 총 1739건이었다. 5년 전과 견주면 취득 기업은 82%, 인증 건수는 94% 증가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