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17/11/21(화) 19:02 편집

주요메뉴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세계시장아메리카

“對美투자와 미국기업 인수·합병 지금이 적기”

“미 행정부내 기업친화적 인사 많고, 일자리 만들면 혜택 있을 것” 

기사입력2017-11-09 18:53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對韓수입규제강화, ·FTA 개정협상 등 한미간 통상여건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오히려 미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진출 발판으로 삼으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한국무역협회와 주한미국주정부사무소(ASOK)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미국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로펌 오멜버니 마이어스 한국사무소 김용상 대표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에 기업결합과 투자 등 기업친화적인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현 시점을 對美투자와 미국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나서 인수합병 막은 경우 단 네 번에 불과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해외기업의 경영환경 또한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미국 대형통신사 AT&T의 미디어기업 타임워너 인수를 비판했으며,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아마존 대표 제프 베조스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계 사모펀드의 미국 반도체회사 레티스 인수 승인도 거부했다. 미국 반도체시장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안보위협으로 판단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 필요한 신고·허가 절차와 별도로, 외국계 기업의 투자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행정부가 거래를 거부할 수 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지금이 미국기업 인수합병에 적기라는게 김 변호사의 판단이다. 우선, 몇몇 기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인수합병 때리기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에 경고를 보낸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거론한 타임워너 산하에는 CNN방송과 주간지 타임, 포춘 등 반트럼프 언론이 포함돼있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트럼프에 대해 시종일관 비판적인 의견을 유지해왔다. 아울러 김 대표변호사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나서 인수합병을 막은 경우가 단 네 번에 불과한데, 모두 중국기업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가 지금이 인수합병 적기라 판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내 경쟁법을 집행할 주요 인사들이 기업친화적이라는 점이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비해 기업친화적인 성향을 가진다. 이에 대규모 인수합병에도 줄곧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정권인수위 공정거래분과장이었던 전 연방거래위원회 위원 조수아 라이트, 연방거래위원회 임시위원장인 마린 올하우센, 법무부 반독점국장을 맡게 될 메이컨 델라힘 등은 오바마 행정부에 비해 기업친화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변호사의 얘기다.

 

트럼프 리쇼어링’…“미국서 일자리 만들면 혜택있을 것


9일 한국무역협회와 주한미국주정부사무소(ASOK)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미국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   ©중기이코노미
게다가 트럼프의 경제정책 기조가 해외 일자리를 국내로 되돌리는 리쇼어링이라는 것도 우리 기업에는 기회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법인세 감면, 해외공장 생산제품의 미국 역수출 관세부과 등 해외 자국기업을 국내로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이다.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이다. 이에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내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를 늘리는 외국계 기업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미국기업의 인수합병은 대폭 늘었다. 다국적 미디어그룹 톰슨로이터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년간(2016년 116~2017년 112) 미국기업의 인수합병은 총 12700(12000억달러)으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다. 1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초대형 M&A13건이다. 이 역시 역대 대통령의 당선 첫해 기록 가운데 가장 많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10건이었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8건이다.

 

김 변호사는 트럼프가 해외로 나갔던 일자리를 국내로 가져오는 것을 슬로건으로 걸고 있는 만큼, 미국으로 투자하고 미국기업을 인수해서 일자리를 만들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많을 것이라며 유망한 미국기업들에 대한 공격적 인수·합병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무역협회 장상식 미주실장도 최근 한미 통상환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미국은 세계1GDP, 세계3위 거대 내수시장으로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처라며 “4차 산업혁명에선 아이디어와 융합이 경쟁력인 만큼, 한미 기업간 결합으로 다양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세금상식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러시아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한국화
  • 기와침식
  • 시민경제
  • 아프리카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