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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신고 걱정 ‘끝’…“AI가 해결해드립니다”
모바일 기반 세무대행 솔루션 ‘㈜모바일택스’ 마원호 대표
- 기사입력2018-01-31 17:39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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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택스는 20여명의 세무·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중기이코노미사업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해야하는 세금신고. 사업자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신고하는 방법도 있지만, 복잡하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세무대행사에 장부작성이나 세금신고를 맡기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세무대행 서비스는 유선으로 자료를 요청하고 종이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데만도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또 전자세금증명서, 전자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전자증빙을 원천별로 확보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특히 6개월에 한번 납부하는 부가가치세 등은 수개월 치를 한꺼번에 처리하다보니 자료가 누락되거나 잘못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또 납부해야할 부가세액을 신고기한 일주일 전에야 알 수 있어 유동성을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모바일 기반 장부작성 및 세금신고 대행 솔루션을 개발한 ㈜모바일택스는 그동안 이처럼 오프라인 영역에 머물렀던 세무중개 서비스를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시킨, 스마트폰 기반 장부작성 및 세금신고 시장 개척자다.
사업자가 모바일택스와 계약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세무전문가가 배정되고, 앱을 통해 세무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4대보험과 인건비, 장부작성,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모든 세무처리를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세무전문가로부터 절세 계획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은 매월 발생하는 종이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기만 하면 된다. 다른 자료는 모바일택스가 자동으로 전산화된 자료를 수집해 처리한다. 앱을 통해 예상 세금과 매입매출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모바일택스 이용요금은 월 6만원으로 기존 오프라인 세무대행 서비스 비용 대비 1/3수준으로 저렴하다.
10년 이상 노하우 세무·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개발
모바일택스는 세무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회계사 중심 기업이다. 사업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세무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마원호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등에서 7년 이상 세무 및 회계업무를 하며 기업 업무를 도왔다.
마원호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등에서 7년 이상 세무 및 회계업무를 하며 기업업무를 도왔다. ©중기이코노미마 대표 뿐만 아니라 모바일택스의 임원 8명 대부분은 10년 이상 경력의 회계사 및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다. 또 모바일택스 앱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균 CTO는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정보사회학을 전공하고 1차 벤처붐 때 소프트웨어 업계에 진출해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업무대행을 많이 했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신의 사업영역에 집중할 시간도 모자란데, 세무관련 자료를 일일이 챙긴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또 증빙을 제대로 못해 세금을 많이 내거나, 부가가치세 납부 일주일 전에야 납부세액을 알 수 있게 돼 곤란함을 겪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ICT기술 시대에 맞는 세무대행 서비스 필요해 창업
마 대표는 기존의 세무대행 서비스가 ICT기술이 진화된 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2013년 다니던 회계법인을 퇴사해 창업을 한다.
“처음에는 창업을 하고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정체돼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국의 세무프로그램 개발자와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됐고, 2015년 1월부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세무대행 서비스 개발을 시작하게 됐죠.”
모바일택스의 주요 제공 서비스
<자료=모바일택스>그 해 10월 모바일택스 어플리케이션을 정식 론칭하고, 현재까지 4000명의 유료고객을 확보했다고 한다. 모바일택스는 지속적인 영업채널 탐색을 통해 B2B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소운빙, 선릉역매운떡볶이 등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계약으로 그룹고객을 확보하고 또 동부화재, 현대자동차, 웅진코웨이 등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3500명의 종합소득세 신고대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유료고객 유치…양질의 빅데이터 확보해 신사업도 구상
모바일택스에 따르면, 국내 세금신고 등 세무시장 규모는 11조3200억원이다. 이중 세무대리인을 이용하는 390만 개인사업자의 세무시장은 6조9000억원이다. 모바일택스는 향후 5년 이내 전체시장의 5%인 2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회계처리 및 실시간 세무정보 제공 서비스를 할 계획입니다. 머신러닝을 이용한 자동분개 회계처리를 적용하면, 세목 분류나 계산에 들어가는 시간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죠.”
마 대표는 또 모바일택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에 해당되기 때문에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 대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사업타당성, 상권분석, 세무활용정보 등 다양한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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