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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곳은 오른다…하남시 ‘도시 잠재력’ 엿보다

교통망 상업시설 복합산업단지 등 가격상승 기대할 개발 호재 풍부 

기사입력2018-05-05 20:32
함영진 객원 기자 (yjham@zigbang.com) 다른기사보기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
경기도내 부동산시장은 특정지역에 구매자의 선호가 쏠리는 초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 재건축이나 택지개발, 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곳이나, 개발 축에 벗어난 외곽지역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추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수도권 집값이 요동치기 시작했던 201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도내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과천시(46.31%)와 하남시(29.01%)는 급등하며 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양평군(1.35%)과 안성시(-0.72%)는 거의 집값의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지역별로 다른 사이클로 움직이는 탈동조화 현상이 크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뛴 일부지역은 과도한 자산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조정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묶는 제도적 장치들이 출현한 반면 집값 하락과 조정이 우려되는 지역은 위축지역으로 선정해 부동산규제 완화를 고려해야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현실화된 기저에는 가격상승을 기대할 풍부한 개발재료가 특정지역에 몰리면서 초과수요를 양산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중심에 선 곳 중 하나가 경기도 하남시다.

 

하남시의 지역여건과 발전 잠재력은 수도권 도시개발 축을 동쪽으로 점차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다양한 택지(주거지)개발은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의 토양이 됐다.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포웰시티), 지역현안 1·2지구, 천현·초이동 뉴스테이 사업, 천현·교산지구 복합단지 조성 등 대규모의 공동주택사업만 약 281만평(929)에 달한다. 2020년까지 지속 개발될 택지에는 66000여세대의 주거지 조성으로 16만명의 인구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현재 232000여명의 인구(2017년말 기준)는 몇 년후 상주인구 30만명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대규모 공동주택사업 현황
<자료=하남시청>

 

중산층의 유입과 배후주거지를 중심에 둔 지역경제 활동의 증가는 지자체의 세수 증대를 불러오고 대규모 개발을 통한 간선시설 교통망 확충으로 이어진다.

 

하남시가 수도권 동부 교통의 요충지로 발돋움할 포인트는 여러가지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 잠실까지 차로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향후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체계의 확충이 상당하다. 상일동창우동(5개역)을 잇는 7.7km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2017년 내 전체 공정률 60% 안팎으로 전 공구에서 원활히 공사가 진행중이다.

 

위례신도시와 감일·거여·마천지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326억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로 뚫은 감일~초이간 광역도로(서울시 상일교차로~하남시 감북교차로) 3구간(1.43Km) 개통도 주목할 만하다. LH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일지구 구간 및 위례북측 도로 준공으로 하남시 도심지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이 예상된다.

 

하남시 주요 교통망 확충
<자료=하남시청>

 

하남시는 상업시설의 확충이 눈부시다.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하남점, 이케아 고덕과 미사지구 내 코스트코 개발예정 등 주변지역이 세권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그린벨트가 많은 지역 특성과 함께 조정경기장, 한강공원, 하남종합운동장, 유니온파크가 인접해 있고 망월천 수변공원 등 추가 녹지조성으로 세권도 기대된다.

 

자족기능 역할을 할 강동첨단업무단지, 하남지식산업센터(ITECO),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외에도 오는 3월 삼성물산이 본사사옥을 강동구 상일동의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삼성 글로벌센터는 미사강변도시와 가까운 거리로 대기업 입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남도시공사가 물류, 유통, 패션, 디자인 기능을 중심으로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천현·교산지구와 세명대학교 유치추진(하산곡동 209-9번지일원)은 지역의 위상을 높일 호재가 되고 있다.

 

호재로 무장한 하남시의 부동산을 찾는 수요자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약규제와 여신규제가 까다로워진 환경에서 실거주와 임대수익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이들의 관심이 당분간 하남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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