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민관협력으로 수소차 생태계 조성한다
2022년까지 2조6000억원 투자, 1만6000대 보급
- 기사입력2018-06-25 12:4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정부와 수소차 관련업계가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여대를 보급하고 3800개 일자리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수소차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개최하고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차시장은 올해 5만대에서 2022년 26만대, 2030년 220만대 규모로 대폭 성장한다.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게 산업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업계와 정부는 올해 1900억원, 내년에는 4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수소버스 보조금을 신설하는 한편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50% 감면,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수소차 지원을 강화한다. 또 2022년까지 백금촉매 저감 및 대체 촉매 기술개발, 스택부품 완전국산화 등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R&D지원금 125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지자체와 협업해 올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5개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해,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한다.
수소충천 인프라구축을 위해 산업부는 올해 11월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 출범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현재 40% 수준에서 80%까지 2배로 확대한다. 또 압축천연가스(CNG) 개질형 수소승용차와 버스 겸용 충전소를 개발하고,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을 지원해 2022년까지 충전소 구축비용을 30%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수소에너지가 현재 수소 공급량이나 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2022년까지 수소에너지를 경유·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내년까지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수급 및 가격 관련정보를 제공·관리하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ower-to-gas(P2G)시스템 실증사업을 내년에 추진한다.
산업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통해 올해 400개, 내년에 480개 등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