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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비즈니스 통해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촉진자 비전 선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기준 원장 

기사입력2019-03-08 08:59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쓰나미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일자리를 예측하는 연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이코노미

 

올해도 대외적인 경제여건이 밝지 않습니다. 투자나 고용 위축도 쉽게 극복될 것 같지 않고. 전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기업들은 쇄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처해있죠.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과 먹거리를 창출해 경기도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임무입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이하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기술력이 결합할 때 혁신성장이 가능하고, 이것이 곧 경제활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경과원은 과학기술 진흥과 중소기업지원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국내유일의 공공기관이라고도 덧붙였다.

 

혁신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이 특히 중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실정을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 맞는 지원정책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경과원은 이미 이런 일을 잘 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제2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부임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금융경제연구소 이사장과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원장은, 두개 기관의 통합으로 인해 내부 구성원간 결합이 미진한 경과원을 컨트롤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또 정무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민주화와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불완전함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와 기술혁신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이끌어 갈 열쇠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과원은 2017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해, ‘경제과학을 아우르는 기관이 됐다. 경기도내 15개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7개 지역에 본사와 지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경과원이 지원한 기업은 경기도내 22543개사이며, 지원사업 수행건수는 4만건이 넘는다. , 기업지원을 위해 집행한 예산은 2300억원에 달한다. 지자체 단위 산하기관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혁신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특정 분야의 산업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관광, 교통, 레저 등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기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도 이에 대비해야 하죠.”

 

따라서 경과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 벤처·기술창업 분야에서 3776개사, 7887명을 지원하고, 판교 SW(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와 정보통신 인프라사업 등을 통해 605개사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판교기술지원센터에 경기도 지원정책 연결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이 3D프린터 등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로봇관련 중소기업의 R&D 지원, 블록체인 기술 교육도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위상.<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기이코노미

 

그래서 김 원장은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테면 4차 산업혁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업종전환이나 기업체질 개선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경과원이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술창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일자리 문제는 시대적 화두다. 경과원은 기술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해법으로 내놨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창업, 특히 기술기반 창업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기술기반 창업을 할 경우 평균 4.7명의 일자리가 생기는데 반해 도소매업 등 생계형 창업을 하면 2.8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있죠. 그만큼 기술기반 창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과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에서 123만개 업체가 창업을 했고 이 가운데 33만개가 경기도에서 창업을 했다. 그러나 그 33만개 중 기술창업은 9% 수준인 3만개에 그친다. 김 원장은 기술창업을 늘리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니어기술창업 등 각종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번 실패했더라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재도전 기업가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재창업을 지원한다. 재기지원 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성공적인 재기를 이끌고, 기업의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월 2019년 시무식에서 ‘경기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와함께 김 원장은 경과원이 경제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통합된 만큼 통합 3년차를 맞아 경제와 과학의 융·복합은 물론 경과원과 기업간 융·복합, 기업과 기업간 융·복합, 인적자원간 융·복합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을 위해 ·복합 비즈니스를 강조한 것이다.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융·복합을 통해 각자의 제품 성능을 강화하거나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사업을 의미한다. 경과원의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50~60개 과제가 수행되고 있는데,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2016년과 20172년간 매출증대 실적은 485억원이었고 132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경과원, 경기도 경제발전 선도하는 혁신성장 촉진자 된다

 

경과원은 올해 경기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우선, 기업지원 부문과 과학기술 부문의 상임책임이사를 신설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큰 틀에서의 융·복합을 이끌 계획이다. , 상임감사를 둬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혁신성장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업무환경부터 스마트하게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도내 31개 시·군과의 연계를 강화해 현장 수요중심의 지역특화 지원사업도 발굴해, 지역간 혁신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경기도 경제·과학분야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정책이슈를 연구하는 한편, 연구결과를 중소기업에 먼저 제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기도 경제·과학분야 정책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경기도 중소기업의 동반자,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촉진자, 현장의 작은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현장을 누비고 소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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