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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추진 ‘프로토콜’…‘PASE’ 방법론

준비(Preparation) 분석(Analysis) 해결(Solving) 실행(Execute) 

기사입력2021-06-14 00:00
한석희 객원 기자 (shhan@assist.ac.kr) 다른기사보기

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현장에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외부와 내부의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를 하는 일이 많다. 중소·중견기업의 특성상 내부 역량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계도 있고, 또 정부 지원금으로 추진되는 모델이기에 정부 역할을 대행하는 외부 전문가의 현장 투입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외부와 내부의 사람이 만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건 속에서 외부와 내부 전문가 사이의 프로토콜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별히 스마트공장 지원이 중소·중견기업에서 주로 시행되기에 프로토콜이 중소·중견기업에서만 중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프로토콜은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어느 조직에서나 중요하다. 예컨대 스마트공장 추진을 스스로 처리하는 대기업 내부에서도 내부 전문가 간의 프로토콜은 중요하다. , 서로 다른 부서에서 활약하는 전문가간 프로토콜이 업무 생산성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IT 부서와 제조생산 부서의 전문가들간 프로토콜의 예가 그것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추진현장의 외부 참여 ICT 전문가 또는 자동화 전문가가 내부의 현장 전문가와 소통을 하는 과정은 처음엔 보통 쉽지 않다. 외부의 전문가가 아무리 풍부한 산업 경험이 있다 한들 특정 기업 현장에 서면 그렇다. 그들이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바로 분석할 수는 없다. 많은 현상이 새롭거나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고, 현장 방문을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꼬치꼬치 묻는다. 마치 어린 아이가 어머니에게 묻는 것처럼 끊임없이 묻고 또 되묻는다. 이런 물음이 지속돼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답을 하는 사람 쪽에서 지치기 시작한다.

 

내가 다 설명하고, 내가 다 관련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한다면 뭣하러 외부 전문가를 불러. 내가 그냥 다 하는 것이 낫겠네.”

 

빙고. 사실 그게 정답이다. 문제는 내가 시간이 없다고 그간 핑계를 대고 있다는 점이다. 또 경험해 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답하는 사람들은 질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모를 수 있다. 또 그 질문 속에 답이 나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다.

 

준비(Preparation), 분석(Analysis), 해결(Solving), 실행(Execute)을 의미하는 ‘PASE’는 각 단계에서 필요한 도구와 함께 사용되면 체크리스트처럼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프로토콜 역할을 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직접 추진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은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야 스스로 일을 추진하게 되고 스스로 도전도 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의 질문을 흉내내고 복기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를 배우고 활용하면 스스로 추진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 추진은 이처럼 배우고 또 서로 가르치는 과정의 연속이다. 이 과정을 좀 더 잘하기 위해서 프로토콜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잘 소통도 안되고 이해도 충분하지 않지만, 관련된 질문과 답변 또 소통을 통해서 필요한 현상 분석과 추진방향이 정립된다.

 

문제는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다. 기업 현장에서 특히 소규모 공장에서 이런 준비과정이나 분석절차에 여러 날 또는 수주일이 소요된다면 이를 좋아할 기업은 없다. 규모가 큰 기업조차 이런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이 일을 도울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외부 전문가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처리해 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남의 회사를 혼자 아무 정보없이 분석하고 대책을 만들 수는 없다. 그래서 질의 응답 시간이 길어진다. 내부 전문가는 가능하면 짧은 시간 안에 일을 마치고 싶어 한다. 빨리 일을 하고 외부 전문가에게 임무를 모두 맡기고 싶은 마음 뿐이다.

 

어떻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축소하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방법이 있다. 그것을 찾았다. 중소·중견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PASE’ 방법론이 그것이다. 준비(Preparation), 분석(Analysis), 해결(Solving), 실행(Execute)을 의미하는 ‘PASE’는 각 단계에서 필요한 도구와 함께 사용되면 체크리스트처럼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프로토콜 역할을 한다. 벌써 여러 해 동안 이를 응용한 프로토콜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는 나쁘지 않다. 절차와 도구를 적절하게 활용하니 효과적으로 사람 머리 속에 담긴 핵심내용이 밖으로 가시화된다. 그 덕에 소통에 속도가 붙고 정교함이 증가한다. 그래서 일의 생산성이 증가한다.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서로 다른 지식체계를 인용해도 결과적으로 이해의 폭을 빠르게 넓히고 증가시키면서, 상대가 의도하고 원하는 내용을 더 깊이 또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프로토콜이 형성되면 불완전한 상상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은 피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에서 프로토콜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불완전한 상상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프로젝트 최종단계에서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프로토콜을 잘 활용하면 프로젝트 기간도 줄일 수 있고,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반대로 성과는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다. ‘양적인 성장으로 치달은 국내 스마트공장 추진을 질적인 성장으로 이끌기 위해 이런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중기이코노미 객원=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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