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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비율 2년 연속↓…1년 생존율도 줄어
법인기업, 개인기업보다 생존율 10%p 웃돌아
- 기사입력2023-12-21 15:0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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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이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735만3000개로 1년 전에 비해 24만개(3.4%) 증가했다. 활동기업은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이중 2022년 신생기업은 99만7000개였으며, 2021년에 소멸한 기업은 73만5000개에 달했다.지난해 신생기업의 숫자는 1년전보다 3만6000개 감소했다. 신생기업의 증감폭을 보면, 2018년 6000개에서 2019년 7만8000개로 증가폭이 크게 뛰어오른 뒤, 2020년에도 6만3000개가 늘어났다. 그러나 2021년(3만5000개↓) 감소로 전환한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신생기업이 줄어들었다.
<자료=통계청>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신생률은 2018년 14.7%에서 2019년(15.3%)과 2020년(15.6%) 상승했다. 하지만 2021년(14.5%)에는 2018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지난해에는 13.6%까지 하락했다.지난해 신생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3만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22만4000개), 숙박·음식점업(14만5000개)가 뒤를 이었다.신생기업의 업종별 증감현황을 보면 운수·창고업(1만3000개), 예술·스포츠·여가(1000개) 등에서 많이 늘어났고, 부동산업(3만2000개), 제조업(8000개)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신생률은 정보통신업이 19.0%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18.8%), 전기·가스·증기업(18.6%) 순으로 높았다. 1년전과 비교해보면 운수·창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신생률이 줄어들었다. 신생률의 증감폭을 보면 운수·창고업(1.7%p)과 보건·사회복지(0.4%p)가 많이 늘어났고, 전기·가스·증기(5.6%p↓), 금융·보험업(3.1%p↓) 등이 많이 줄어들었다.신생률을 매출액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이 19.8%로 가장 높았고, 5000만~1억원 미만(11.0%), 1억~5억원 미만(7.7%), 5억~10억원 미만(4.4%)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신생기업을 종사자 숫자로 보면 1인기업이 90만6000개로 가장 많았다. 2인이상은 9만1000개 수준이었다.1년전과 비교해보면, 1인기업이 2만5000개 줄어들었고, 2~4인(7000개), 5~9인(3000개), 10~49인(1000개) 등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 신생기업의 수가 줄었다. 신생률은 1인 기업이 15.6%로 전체 신생률을 웃돌았으나, 2인 이상에서는 6.0%에 그쳤다.신생기업 10곳 중 3곳 이상, 1년도 못 버틴다신생기업의 생존율을 보면, 10곳 중 3곳 이상이 1년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신생기업 중 2021년까지 생존한 비율은 64.1%를 기록했다. 신생기업 3분의 1 이상이 1년 간의 생존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1년 생존율 추이를 보면 2018년 63.6%에서 2019년과 2020년 각각 64.7%로 상승했으나, 2021년 들어 다시 하락반전했다.2021년 기준으로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2년차(54.2%)와 3년차(46.3%)까지는 신생기업 절반 가량이 생존했지만, 4년차(38.8%)와 5년차(34.3%), 6년차(30.4%)에는 살아남은 신생기업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7년차 생존율은 26.0%였다.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2인 이상의 생존율은 82.9%인 반면 1인은 6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5년 생존율 역시 2인 이상(45.1%)이 1인(32.9%)보다 높았다.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이 73.4%로 개인기업(63.3%)보다 10.1%p 높게 나타났다. 2021년의 1년 생존율은 1년 전보다 개인기업이 0.6%p, 법인기업이 0.5%p 하락했다.5년 생존율을 비교해봐도 법인기업이 40.7%로 개인기업(33.7%)보다 높았다. 1년 전에 비해 개인기업이 0.5%p, 법인기업은 0.2%p 상승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