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만나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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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한강에서 만나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뚝섬·여의도·잠원 등 7개 한강공원서 ‘한강 겨울페스타’ 개최

기사입력2023-12-22 12:3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연말연시 한강 곳곳에서는 다양한 겨울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난지·망원 등 7개 한강공원에서 ‘한강 겨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겨울페스타는 ▲2023로맨틱 한강크리스마스마켓 ▲한강 눈썰매장 ▲한강페스티벌_겨울 ▲서울함공원특별전시로 구성됐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은 22일부터 3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6시 해군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함께 점등식으로 시작되는 마켓 행사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볼거리들로 가득 채운 포토존 ‘메리빌리지’,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메리마켓’, 겨울철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라운지’로 구성됐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은 22일부터 3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휴무 없이 주간·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에는 80m 길이 대형 슬로프와 30m 길이 소형 슬로프 2곳, 낮은 경사의 눈놀이 동산 등이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빙어 잡기와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 안에는 떡볶이·김밥·어묵 등 분식을 판매하는 휴게음식점이 마련돼 있어 얼어붙은 몸을 녹이며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같은 기간, 뚝섬·광나루·난지·여의도·강서한강공원에서도 ‘한겨울에도 따뜻한강’을 주제로 한강페스티벌_겨울이 개최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뚝섬한강공원에 조성되는 쉼터 겸용의 이색 포토존인 스노우 돔이다. 2m 높이의 투명 스노우 돔 5개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트리, 벽난로, 청룡, 복주머니 등의 소품으로 실내를 꾸며 추위를 녹이면서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아라김포여객터미널까지 운항하는 배를 타고 한강 야경을 보며 불꽃놀이를 즐기는 ‘한강음악불꽃크루즈’도 연말에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안내센터에서는 ‘기차 타고 떠나는 서울함공원 크리스마스 여행’을 주제로 한 ‘기차역 플랫폼 전시’가 열린다.4.5ｍ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인형은 물론 7m 크기로 재현된 그림책 ‘기차가 출발합니다’ 속 기차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증기기관차 디오라마 전시·그림책 큐레이션 등을 통해 동화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기차표에 내년 새해 희망과 꿈을 적어 붙여보는 ‘2024년 꿈을 담은 기차표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