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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재현한 서울시민의 금융·소비현황은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9.5억원…평균 대출금액은 9천여만원
- 기사입력2024-02-22 14:29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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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서울시가 22일 발표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당 평균 총자산 평가금액은 9억536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대출금액은 가구당 9210만원이었고, 연평균소득은 가구당 7369만원이었다.
재현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와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재현한 가상 데이터를 말하는데, 이번에 공개한 재현 데이터는 2022년 3분기 시점 18세 이상 서울시민 10%(74만명)의 샘플을 가지고 확대 재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382만 서울시민 가구(신용정보를 가진 만18세 이상의 서울시민 740만명)의 주거·소비·금융 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재현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출이 있는 1인 가구 약 62만 가구 가운데 23.2%, 다인 가구 약 140만 중 13.3%는 부채상환 위험[연소득대비 부채잔액비율(DTI) 300% 이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다인 가구가 많았지만, 위험률은 1인 가구가 더 높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인·다인 가구 모두 청년(40세 미만)이 각각 27%, 21.4%로 부채상환 위험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노년(65세 이상), 중장년(40세 이상~65세 미만) 순이었다.
청년 1인 가구는 소비의 절반 이상(평균 53.7%)을 ‘전자상거래’와 ‘요식(식당)’에 할애하는 반면, 노년 1인 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에 소비의 절반 가량(평균 47.0%)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재현 데이터’는 가명결합데이터 샘플을 전체로 확대·재현한 것으로 원본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위험이 없어 정책 설계·분석·모델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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