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키워드…가성비, 자율 프랜차이즈, 가게 쉐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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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올해 창업키워드…가성비, 자율 프랜차이즈, 가게 쉐어링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 실속있는 아이템 선호

기사입력2016-01-04 18:27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창업컨설팅 기업 FC창업코리아는 올해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대표적 사례로 소개한 수제버거전문점 마미쿡의 핫통가슴살버거<자료=FC창업코리아>

‘가성비 높은 업종’ ‘자율 프랜차이즈’ ‘가게 셰어링’ ‘맞춤형 서비스’ ‘동네상권 부활’ ‘맛집 정보 앱’ 등이 올해의 창업 키워드로 꼽혔다. 창업컨설팅 기업 FC창업코리아는 새해에는 저가제품에 대한 선호가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옮겨가고, 창업자와 소비자 모두 ‘실속형’ 사업과 상품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성비 높은 업종 선호=가격대비 품질(가성비)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소비자에게는 싸고 맛있는 제품, 창업자에게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품질이 높은 브랜드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패스트푸드 햄버거나 서양식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는 줄고 실속형 스테이크 전문점, 수제버거 카페, 베이글 카페 등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 프랜차이즈 부상=자율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의 계약관계가 기존 프랜차이즈보다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음식업종의 경우 소스와 식자재만 공급받고, 점포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점주의 재량에 맡겨진다.

◇가게 셰어링 확산=밤에 주로 영업을 시작하는 주점, 호프집, 이자카야 등을 중심으로 점심시간에는 백반이나 국수 등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 셰어링’이 최근 늘고 있다. 창업초보자나 영세자영업자라면 가게를 나눠쓰고 임대료도 나눠내는 가게 셰어링을 고려해 볼 만하다.

◇맞춤형 서비스 주목=최근 결혼을 검소하게 하려는 ‘스몰웨딩’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또 브랜드 정장 대신 가격 거품을 뺀 맞춤 정장 전문점도 인기다.

◇동네상권의 부활=새해에는 작은 규모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업종이 동네상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FC창업코리아는 전망했다. 동네 소규모 창업아이템으로 분식이나 커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종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맛집 정보 앱 인기=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실시간으로 지역 맛집 정보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