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위해 물품구매 한 곳에서 원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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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우린 중기인 ‘착한 소비’ 위해 물품구매 한 곳에서 원스톱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 양원석 단장

기사입력2016-01-13 14:35

이주성 기자 (ljs0001@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원스톱’ 구매채널이 구축된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는 공공기관이나 소비자들을 위해 사회적기업 전문쇼핑몰이 새롭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 지난해 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과 (주)스마트웰은 사회적기업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쇼핑몰(이곳에몰, www.ekose.co.kr)을 새롭게 갖추고 운영,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 양원석 단장은 “‘이곳에몰’ 사이트가 정착되면,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 양원석 단장은 “현재 유통사업단이 추진중인 ‘이곳에몰’ 사이트가 정착되면,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곳곳에 흩어진 사회적기업 제품 ‘한 눈에’

양 단장은 정부기관들이 사회적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이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면 사회적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정부기관 및 단체가 765곳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쉽게 접하는 것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사이트를 전면 수정했다.

이와함께 스마트웰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회적기업들이 지금보다 편리하게 ‘이곳에몰’ 사이트를 이용하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이곳을 통해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금보다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이곳에몰’을 통해 제품을 등록하게 되면 판매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제품을 찾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를들어 세종시에 있는 보건복지부가 서울에 있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이곳에몰’에 접속해 해당 제품을 찾고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주)스마트웰이 사회적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비자, 해외시장도 인정하는 인증 도입”

“일반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과 견줘 사회적기업 제품의 품질 등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입관 등 때문에 사회적기업의 제품 구매를 꺼리는 게 사실입니다.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유통사업단이 여러 당사자들과 협의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시말해 ‘국가공인’ 형태의 사회적기업 인증시스템을 개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국내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일반 소비자 뿐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사회적기업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양 단장의 구상이다.

현재 ‘이곳에몰’에 올라온 제품들은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정한 기업들의 제품이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 수익의 2/3이상을 사용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양 단장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착한 소비’를 만들고, 사회적기업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리는 게 유통사업단의 역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