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하 원칙에 맞춘 중국 내수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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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6하 원칙에 맞춘 중국 내수시장 공략 영유아용품, 화장품, 전기차,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 유망

기사입력2016-02-07 19:49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국 내수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핵심 키워드가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6하 원칙으로 보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 키워드와 유망품목’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정리했다.

6하 원칙으로 풀어쓴 중국 내수시장 공략 키워드 및 유망품목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why:중국정부 내수 소비 위주 성장정책 전환=중국은 최근 내수에 기반을 둔 성장으로 경제 정책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제1수입국이지만 소비재 수입에서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who:20~30대와 여성=중국의 20~30대는 전체 인구의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또 이들이 온라인 구매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두 자녀 정책이 전면적으로 시행돼 결혼과 출산 대상인 젊은 층을 겨냥한 영유아용품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화장품 소비의 증가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여성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when: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제1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은 소비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해 연평균 6.5%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말 한중FTA가 발효되면서 수입액 기준 44%였던 한국산 상품의 관세가 없어졌고 1월말부터는 2차 관세인하 조치가 이뤄져 올해부터가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의 적기가 될 것이다. 특히 2020년까지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전기자동차 5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의 전망이 밝다.

◇where:2~3선 도시=중국은 도시의 규모, 경제력, 영향력, 지명도 등을 고려해 1·2·3·4선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중산층 비중이 늘고 있는 2~3선 도시를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장규모가 크고 시장 증가율도 높은 충칭, 청두와 같은 2선도시와 린이, 쉬저우 등 3선도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도시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에 이들 2~3선 도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스마트시티·ICT 제품과 솔루션 분야가 유망하다.

◇what:프리미엄 식품=중국의 1인당 GDP가 향후 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식품안전과 관련한 사고가 빈발해 중국인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식품을 찾고 있다. 특히 분유제품은 외국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2013년 중국 분유시장에서 수입분유 비중은 70%에 이른다.

◇how:온라인 구매=저성장 국면에 들어간 중국경제 하에서도 온라인 구매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를 이용하면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우리 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어 온라인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의류는 중국 온라인 쇼핑 품목 중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으로 우리기업이 눈여겨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