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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어온 ‘소주’ 법고창신, 세계 술맛 잡는다 [장수 소상공인에게 배운다] ⑥삼해소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삼해소주가’ 한옥에 들어서자 술향기가 먼저 반긴다. 서울시 전통식품 명인 김택상 장인이 권한 맑은 술, ‘삼해소주’가 담긴 잔을 입에 대니 구수한 곡물향과 달...
약 먹을 시간 알려주는 ‘약통’ 아내 위해 만들다 아이오틴㈜ 서병현 대표는 몇 해 전 심장수술을 하고 혈전용해제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아내를 위해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약통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일 때문에 곁에서 약을 챙겨줄 수 없었기에 휴대폰 알람도 맞춰주고 플라스틱 분...
잠들지 못한 이들이 글쓰고 나누는 나만의 공간 왜, 하필 글쓰기였을까?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했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둘이었다. 정작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상의 이야기를 쓸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먹거리, 여행, 패션, 놀이…,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SNS에 신물이 난 ...
말만 무성 ‘3D프린터 육성’ 상용화 일조했는데 3D프린트 스타트업 ‘삼디몰’. 지난 3년간 약 3000명이 이곳에서 3D프린터를 제조해 갔다. 국내에서 3D프린터 사용자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연간 1000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청년창업가인 김민규 대표는 “현재 시장상황을 ...
“아버지가 쌈짓돈으로 사주신 정장, 나눕니다” 열린옷장은 집집마다 옷장 속에 잠들어있는 정장을 기증받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옷장’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처음 기획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소령·한만일 대표...
전통시장 화재 “감지시스템으로 초기에 막자” “최근 발생한 대구서문시장이나 여수수산시장 화재 당시 10분만 더 빨리 달려갔어도 그렇게까지 피해규모가 크지 않았을 겁니다. 전통시장은 우선 소방차 진입로가 좁고 화재 진압활동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 인화성이 높은 상품을 많...
상인을 위해 ‘라디오 스타’가 있는 수원 못골시장 수원시 팔달구에 9개의 크고 작은 시장이 모여있는 남문시장. 그 가장 안쪽에 못골시장이 있다. 한때는 남문시장에서도 가장 규모도 작고 허름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라디오방송 ‘못골온에어’, 상인들의 합창단 ‘줌마불평합창단’ 등 ...
700번의 실패 끝에 태어나다 “변치 않는 색채” 그는 일제시대와 6·25 등 격변의 역사를 넘나들며 세 시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내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88세로 국내 최고령 여성CEO인 알파색채㈜ 남궁요숙 회장. 알파색채는 1962년 설립해 우리나...
“대형점 규제 ‘업태’ 아닌 ‘면적’ 기준으로 바꾸자”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 신기동 연구위원은 이러한 유통법 개정안에 대해 “강화일로로 가는 유통법 개정안이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당장 시끄러운 현안을 잠재우는 데만 급급해 누더기 법안이...
“본부가 책임질 수 있도록 가맹점 천천히 확대” “가맹점수나 유행을 보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업력은 어떻게 되는지, 그 업력이 하나의 브랜드로 이어져 오며 전문성은 갖췄는지, 아니면 다수의 브랜드로 유행을 따르는지도 가맹본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