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18/09/20(목) 19:47 편집

주요메뉴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세계시장중국

유라시아 대륙교 ‘시안’서 中·中亞 시장 한번에

로봇, 에너지, 관광·문화 유망…보수성향 짙고, 무역사기 주의해야 

기사입력2017-03-14 14:00

중국 내수시장을 가다 ⑩서북권역 산시성 시안(西安)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면무엇보다 권역별로 차별화된 접근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권역만 놓고봐도 넓고 다양해시장진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따로 찾기가 쉽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을 가다는 중국 관련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과 관련 단체 및 기관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등을 토대로 주요 시장의 특징 및 진출 유망분야를 정리했다이를 통해 중국 해당지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기본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중국 내수시장은 화북권역화동권역동북권역화중권역화남권역서남권역서북권역 등 총 7개 권역으로 나눴다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서북권역 산시성 시안(西安)이다.

서북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건조·사막지역이 넓고, 산악· 고원지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류·유통환경이 열악해 경제발전이 더디다. 앞서 다룬 중국 7대권역 가운데 면적은 가장 크지만(32%), 인구비중과 도시인구비중은 각각 7.3%6.3%에 불과하다. 도시화율도 2014년 기준 48.4%, 중국 평균(54.8%)보다 낮다. 그러나 최근 2000년대부터 시작된 서부대개발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다.

 

IT·항공우주첨단산업 메카·글로벌기업 눈독 시안

 

서북지역내 산시성이 제4대 경제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관련, 유라시아 진출거점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7%에 이른다. 201028840만달러였던 외국인직접투자(FDI)3년새 약 13배 증가, 2013367800만달러까지 늘었다. 막대한 에너지자원을 가지고 있는데다, 중국 3대 교육도시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탓이다. 올해 자유무역구로 선정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외국기업 진출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시성정부는 8대 지주산업을 선정, 관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통신설비, 컴퓨터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에너지 화학공업 장비제조공업 의약제조업 식품공업 섬유 및 의류공업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막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산업이 강세였지만, 2014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법인을 설립하면서 선진 제조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IT뿐만 아니라 자동차, 바이오 등의 분야에 외국인투자도 늘고 있다. 산시성은 중국진출과 동시에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특히 성도인 시안(西安)은 과거 서양에 중국문화를 전파했던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현재는 총 12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부 최대의 철도 허브이자 중국 10대 공항인 시안셴양국제공항(西安咸阳)이 있는 물류거점이다.

 

국가급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IT와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다. 시안고신기술개발구 시안경제기술개발구 시안취장문화산업시범구 찬바생태구 시셴신구 시안옌량국가항공산업기지 시안국가민용우주산업기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신기술개발구는 전자·정보산업이 특화돼 있는 지역이다.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NEC, 화웨이(HUAWEI), 삼성, 중싱(中兴) 등 중국·글로법기업들이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프롭기 대형수송기, 엔진, 대형여객기 등의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14년 기준 항공기 수출 12000만달러, 항공기부품 수출 14000만달러로 중국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지역내 낮은 서비스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관광문화와 금융산업에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업 로봇, 에너지, 관광·문화 유망무역사기 주의

 

중국정부와 산시성정부는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개방하고, 투자승인을 간소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부지역 투자계획이 있는 기업은 각종 서비스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신종합보세구(高新綜合保稅區)가 대표적인 곳이다. 오폐수처리장, 스팀센터, 교통, 전기공급, 용수공급 등 관련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췄다. 또 보세구내 시설건설에 필요한 자재나 기계, 자가사용 목적의 자재 및 연료,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원재료나 부품, 포장용기 및 포장재료에 대한 관세 및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기업이 입주를 결정하면 기업전담팀이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인허가, 토지구매, 건축인허가와 준공까지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면 전담팀이 직접 성급 정부 혹은 시급 정부에 지원요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문제해결도 신속하다. 특히 고신종합보세구 설립목적이 삼성반도체의 진출에 있었던 만큼 많은 지원이 한국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시안은 에너지자원이 풍부해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석유대체 에너지분야 등에 투자하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보산업의 선도지역으로 과학기술 기반이 탄탄하고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만큼 IT·소프트웨어 개발도 전망이 밝다.

 

최근에는 기존 항공우주, 자동차제조, 에너지 등 관련산업을 기반으로 한 로봇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통해 기존 제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기술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시안의 현지 기업 대부분이 산업용로봇 핵심기술 연구가 부족하고, 기초부품 제조에서 부품품질과 설계디자인 역량도 미약하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식품시장이 강세인데다가, 채소 및 과일 조달이 용이해 농산물 가공산업도 유리하다. 또 올해 시안이 3기 자유무역구로 선정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이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시안 소비자들은 보수적 성향이 강해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이다. 또 인지도가 낮은 타국 중소기업 제품을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지 개발붐에 힘입어 신흥 부유층, 고가품시장이 형성돼 있어 이에 맞춘 진출전략도 필요하다.

 

유명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연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한류를 활용한 제품개발 등도 유망해 보인다. 아직 관()위주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한다. 코트라와 같은 공공기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수출입통관 및 물류산업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무역사기에 주의해야 한다. 업체 영업허가증을 확인하거나, 시안시 공상행정관리국 홈페이지(http://www.xags.gov.cn/)기업정보 찾기서비스를 이용해 기업정보를 사전에 조사해야 안전하다. 코트라가 제공하는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확인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지 무역관이 바이어 조사를 대행해준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러시아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블록체인
  • 신경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