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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세상,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안전한마당’서 안전 체험프로그램 선봬
- 기사입력2024-05-03 16:48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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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체험하러 온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중기이코노미“무서웠을 텐데 잘했어요! 아주 용감했어요.”5~6살 남짓 아이들이 소방대원 안내에 따라 차례차례 완강기 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완강기는 화재·재난 등의 비상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탈출 장비다. 하지만, 평소 완강기를 경험해 볼 일이 없는 사람들은 막상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완강기 타는 나 좀 멋지죠?
긴급 상황을 대비해 어린이들이 완강기 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중기이코노미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이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매년 ‘서울안전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일까지 서울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73개 기관·단체와 함께 70개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 안치운 담당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도 메타버스로 진행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라며, “일상생활에서는 재난 상황이 흔치 않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이에 투척용 소화기를 비롯해 다양한 소화기를 직접 뿌려보기도 하고, 긴급상황 시 탈출을 위한 아파트 경량 구조 칸막이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화재·지진·재난 상황에서 이렇게 해봐요”
빨간 헬멧이 잘 어울리죠?
‘흔들흔들’ 지진이 나면 탁자 아래로 숨어요!
물에 빠진 친구가 있다면 물병을 던져요!탈출은 나처럼~
어지러워도 탈출은 중요해요.
‘삐용삐용’ 응급차 체험하러 왔어요 ©중기이코노미“멋진 소방관 아저씨 ‘안전한 세상’ 만들어 주세요”
소방관들이 건강하고, 튼튼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소방관이 교통사고를 당한 아기를 구조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소방시설 5m 이내는 주정차 금지 구역이다. 이를 어길시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기이코노미이어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는 타 시도 소방관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라며, “강인한 소방관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이 담당자에 따르면, 서울안전한마당은 매년 3일간 평균 7만명의 시민이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의 참여율이 높다.안치운 담당은 “온라인으로 시민 만족도 조사를 매년 실시하는데, 재방문 의향이 96%일 정도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서울시 행사 중 하나”라고 뿌듯해 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