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예술을 읽다

날 것 그대로 뿜어내 감상자 무의식을 자극하다 [김찬용의 Hidden HERO]…㉕김승윤 작가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고 사회에 섞여감에 따라 다양한 자아를 갖게 되고, 위치와 상황에 따라 감정을 숨기거나 망각하며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곤 한다. 때론 예술이 그렇게 무의식...
잔혹한 아름다움과 강렬함 “광대로 기억되고 싶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베르나르 뷔페展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뷔페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는 공포 속에서 살았다. 그 시절에는 먹을 것과 그릴 것만 찾아 다녀야 했다”고 말하며 삭막하고 쓸쓸한 풍경, 메마른 사람들 ...
고요함 속에 나만의 외침…마무리, 위로, 미래 [그림을 읽다:Artist] (104)고요하고 평온한 선, 김정연 작가㊦ 선을 한줄한줄 집중해서 그어 나가며 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그 한줄들은 내 마음을 온전한 나만의 방식으로 표출하는 고요함 속에 나만의 외침이다. 그 ...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느새 내 자리가 보인다 [그림을 읽다:Artist] (103)고요하고 평온한 선, 김정연 작가㊤ 그림을 그리다보면 삶이 보인다. 꼼꼼히 계획을 한다고 해도 어긋나기도 하고 어긋났다 해도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 때도 있고. 더 나아가 어느 때는 어...
카임 수틴…프랑스는 왜 예술종주국서 밀려났을까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18.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 프랑스의 미술사는 몽파르나스에서 끝났다. 카페와 피카소의 연애 이야기도 프랑스의 과거를 로망하는 것에 불과하다. ‘Money power’가 꼭 프랑스를 ...
피카소가 3만원 주고 산 앙리 루소 ‘여인의 초상화’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18.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 술 취한 루소는 행복해져서는 피카소에게, “너랑 나랑은 당대 최고의 화가야. 나는 현대미술, 너는 이집트 미술로.” 2년 뒤 루소가 죽은 다음에도 피...
서구미술서 볼 수 없는 기법…단색화 중심에 서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박서보 ‘케이팝’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음악장르가 됐다면, ‘단색화’라는 한국미술의 한 장르는 마치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사조와 같이 됐다. 한국의 1970~80년대를 이끌었던 미술사조인 단색화는...
현대인의 불완전하거나 혼재된 내면세계를 담다 [김찬용의 Hidden HERO]…㉔우하남 작가 내가 바라보며 경험을 통해 의식하는 세계와, 본능적인 감각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세계 사이에는 분명한 괴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우리는 이런 추상적 감각을 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버린 환상의 작품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에릭 요한슨 사진展 에릭 요한슨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고, 에릭 요한슨이란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기분이 ...
사람이 오는 것은 일생이 오는 어마어마한 것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현대미술] 미술관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이건 비단 로만 온닥의 작업만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미술관은 신기한 것과 이상한 행동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줄을 서 있는 작업이 아니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