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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읽다

다양한 글로 여성 주체성 갖게 한 서양화가 나혜석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나혜석㊤ 한국 근현대미술이 시작되던 시점인 1900년대 초반에 한국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을 단 여성 예술인이 등장했다. 바로 미술, 문학 그리고 사회운동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활동하며 인정...
신비, 무의식…현대인의 망각된 사고를 자극하다 [김찬용의 Hidden HERO]…㉒도경원 작가 과거부터 인류는 실상 도달할 수 없는 진리에 접근하기 위해 종교, 예술, 과학, 수학 등 각자의 방식으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절대적 영역의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했다. 미술은 이...
‘짝퉁’ 진위 따질 때, 족보없는 반고흐의 자화상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레지던시 풍경 #16. 모조] 미술 짝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위조(forgery)다. 짝퉁 작가가 유명한 미술관에 있는 작품을 똑같이 카피(copy)해서 진품처럼 판다면, 이건 forgery...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라이프스타일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나나랜드:나답게 산다展 사비나미술관은 2019년 첫 전시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7일까지 ‘나나랜드:나답게 산다’展을 사비나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장 나다운 것’을 발...
기록되고 또 사라지는 도시의 기억과 블랙박스 [그림을 읽다:Artist] (99)기다림과 희망의 신호, 이은황 작가㊦ 화가 이은황은 마치 수채화 같은 유화, 단색화를 먹과 아크릴로 그린다. 색의 사용을 극히 억제하는가 하면, 또 필요할 땐 다채로운 색의 존재감을 과감히 ...
러시아워 도로에서 바라보는 블랙박스의 기록 [그림을 읽다:Artist] (98)기다림과 희망의 신호, 이은황 작가㊤ 드로잉으로 페인팅으로 그려지고 채워지는 옛 골목과 집과 거리는 흑백사진처럼 아련하다. 마을 어귀를 들어서 수많은 계단을 오르기 전 바라보는 나의 집이...
제도권 미술에 거리 미술 끌어들인 ‘차량 절도’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현대미술] 로빈 로드(Robin Rhode, 1976~)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현재는 독일의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로드가 행했던 ‘차량 절도’ 퍼포먼스는 전...
외부와 단절된 초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전시공간’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현대미술] 2003년, 이탈리아 북서부 토리노(Torino) 근교에 있는 미술작품 전시장에서 허름한 체육복을 입은 한 젊은 청년이 차량 절도를 시도했다. 그는 전시장에 들어와 자동차 문을 억지로 열려고 했고, ...
만들어진 이미지와 개인이 느끼는 이미지의 괴리 [김찬용의 Hidden HERO]…㉑김한 작가 과거 미국의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그린 초상작품이 SNS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되자, 오바마 선거캠프는 이 작품을 공식 포스터로 선택해 ‘희망(HOPE)’이라는 단어와 함께 대선에 ...
블랙리스트 ‘이응노 미술관’ 어처구니 없는 일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이응노㊦ 1980년대 이후 ‘고암 이응노’의 작품에는 수많은 군상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전의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하고 어딘가에서 무얼 하고 있는 사람을 그렸고, 그 다음에는 문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