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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빌딩 숲의 도시가 수레 위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복되는 삶에 대한 조형적 고찰…전신덕 작가
- 기사입력2022-11-17 15:59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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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된 시간’, 350×115×130cm, 철, 거울, 네온.익명의 인간들이 영겁 속에서 수없이 반복할 수밖에 없는 순환적 삶의 표상을 바퀴의 운동을 통해 표현했다.
바퀴라는 형태를 상징적으로 극대화시킴으로써 문명과 인간의 관계를 시간과 공간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긴 하지만. (작가노트, 정리=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광야’, 548×80×90cm, 철, 2017.‘수레를 타고 있는 도시’라는 설정이 흥미롭다.
빌딩 숲의 도시가 수레 위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퀴 달린 집’이라는 어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숨 막히는 도시의 일상을 벗어난 자연 속 예능을 보여준 것과 비슷한 콘셉트일까. 그렇게 독해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문명 혹은 도시도 하나의 유기체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과 소멸,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야간에는 조명이 있어 많은 도시인들의 꿈과 욕망의 이야기들을 전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사는 도시가 거대한 수레 위에 올라타 있다는 것, 그것은 도시가 가진 ‘또 하나의 초상’임을 역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시서문, 이재언 예술감독)
Artist Profile-전신덕 작가학력
199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졸업
2000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전공 졸업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전공 박사 수료
개인전
2019 제9회 개인전(자인제노 갤러리, 서울)
2018 제8회 개인전(636아트 갤러리, 서울)
2017 제7회 개인전(예술의전당, 서울)
2009 제6회 개인전(europe ‘art’ 09 geneva)
2004 제5회 개인전(공평아트센터기획, 서울)
2003 제4회 개인전(송은문화재단, 송은갤러리기획초대, 서울)
2002 제3회 개인전(관훈갤러리기획, 서울)
1997 제2회 개인전(종로갤러리기획, 서울)
1997 제1회 개인전(서경갤러리,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
2009 노원구 당현천(서울, 노원구)
2010 연천문화예술회관(경기, 연천)
2010 양평군립미술관(경기, 양평)
2013 평창비엔날레(강원, 평창)
단체전
서울모던아트쇼, 조형 아트페어, 양평환경미술제 등 200여회 참여
수상
2022 한국국제조각페스타(부산 벡스코)
2003 송은 문화재단, 송은미술상/중앙미술대전, 입선
2000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
2000 경인미술대전, 입선/중앙미술대전, 입선
1998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8 동아미술대전, 입선
1997 신인작가발굴전, 입선/모란조각대전, 입선/공산미술제, 입선/동아미술대전, 입선
1996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서울현대조각, 입선
1995 MBC한국구상조각대전, 장려상/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서울현대조각, 입선/경인미술대전, 특선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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