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예술을 읽다

무엇이든 할 수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액스 미스유타 러시아에서 태어나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액스 미스유타의 작품에는 조각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물들의 존재감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만큼 뚜렷하다. 강한 명암...
과거로 돌아가는 게 실은 무료하기 짝이 없는 일 [황재민의 히치하이킹…무료함의 노스탤지어] 권상록의 회화를 보았을 때, 어딘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형상 때문이었다. 마구 흔들리는 풍경을 순간 멈춰 세운 것처럼 비뚤어진 붓질 틈새로 어딘가 익숙한 형상이 자리 잡고 있...
소반 위에 담긴 아름다운 한국 ‘고유의 미’ 한국도자재단이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공모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에서 박성극의 ‘고유의 미’를 비롯한 36점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박성극의 ‘고유의 미’는 작은 소반 접시 위에 다양한 다기와 화기를 설치해 한국...
표현해내고 싶은 메시지들이 투영된 ‘안경’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이은황 개인전 ‘Another inner gaze’ 이은황 작가의 ‘Another inner gaze’전이 갤러리나우에서 열린다. 작가는 Another inner gaze 즉 ‘또다른 내면의 시선’이란 뜻의 전시에 대해 “타인의 시선...
경험, 생각, 느낌을 캔버스에 회화적 언어로 기록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전현선 작가 조현화랑 해운대는 전현선의 개인전 ‘두 개의, 누워 있는, 뿌리가 드러난 세계’를 오는 7월21일까지 개최하는데, 두 대상의 관계와 드러나지 않는 본질에 대한 사유의 흐름을 담은 신작회...
조각의 경계 실험하고 기존 장르의 한계를 넘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이승택 작가 ‘비조각’ 이승택이 펼쳐낸 비조각의 세계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바람, 연기, 불과 같은 물질적인 양감이 없는 자연현상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순간적으로 조각한 설...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영상은 환영을 만들어 [박선호의 터치…손의 일] 편집기의 한쪽에는 이 낡은 필름이 감겨있는 릴을, 다른 쪽에는 빈 필름 릴을 장착하고 램프를 켰다. 그 다음 손잡이(Reel Arm)를 돌리기 시작했고, 검은 바탕의 타이틀 페이지가 떠올랐다. 몇 초 후, ...
숯의 생성·소멸·순환·나눔의 본질적 가치를 드로잉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이배 작가 ‘흐르는’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조현화랑은 5월10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21일까지 이배 작가의 개인전 ‘흐르는’을 개최한다. 이배는 숯을 재료로 흑백의 추상회화를 주로 선보였는데, 동...
인간이 파괴하는 자연의 생태학적 영향을 기록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리차드 미즈락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리차드 미즈락의 개인전을 오는 6월15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인데, 대표작 시리즈인 ‘Desert Cantos’와 ‘On the beach’를 비롯...
예술적 표현과 문화적 대화의 중심에 선 ‘파랑’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파랑 파랑은 신비로운 색이다. 인종과 성별을 막론하고 현대인의 40% 이상이 좋아하는 색이다. 파랑은 하늘, 바다 등 위대한 자연을 대표하는 색이면서, ‘파랑새’처럼 희망과 성공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