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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행동변화를 읽으면 비대면 산업 보인다

이미 전쟁터…소비패턴 분석하고,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고민해야 

기사입력2020-10-26 00:00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이용자는 전세계적으로 3000만명이 증가했다. 전세계 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서도 코로나 호황을 누리는 기업들은 존재한다

 

코로나19는 이제 더이상 기업운영 환경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그만큼 코로나19 시대를 읽는 능력이 경영자에게 요구된다. AVA엔젤클럽 김정근 부회장은 최근 열린 한 포럼에서 ‘with 코로나’ 시대에 기업들은 소비자의 행동에 더욱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의 행동패턴이 달라졌으며, 이에따라 떠오르고 있는 비대면 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하는 소비자들의 행동변화를 언택트 홈코노미 본원적 가치 중시 불안 CARE 에고이즘 등으로 설명했다.

 

언택트=코로나19로 대면 접촉에 대한 두려움이 증대되며,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은 채 소비하는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홈코노미=코로나19로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집 밖에서 여가를 즐기던 것과 같이 집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본원적 가치 중시=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반문하게 된 소비자가 증가한다. 건강, 안전, 생명, 환경, 행복, 가족 등 본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상이 강화됐다.

 

불안 CARE=감염의 불안감, 경기침체의 두려움, 장기화에 대한 우울감(코로나블루)을 경감하며 마음을 위안하는 불안CARE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위생제품을 구매하며 안심하거나, 작은 행복이지만 불안·우울감을 덜어주는 상품이라면 구매하는 패턴이 나타난다.

 

에고이즘=타인 대면 시간이 줄고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기피하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를 위한자기중심적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 본인 고관여도를 지닌 상품은 세심히 선택하고 지갑을 여는 소비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위와 같은 소비자의 행동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행동변화에 따라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얘기다.

 

코로나19 시대 비즈니스 핵심키워드 언택트

 

특히 코로나19 시대의 핵심 비즈니스는 언택트 분야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유통 분야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마켓컬리는 전년대비 주문량이 153%가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육류자판기 프레시스토어’, 무인 중고거래 자판기 파라바라 리셀링 박스’,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등 생활 속 비대면 서비스도 일상을 바꾸고 있다. 패션산업 또한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쇼핑앱 지그재그는 올해 초 국내 쇼핑앱 최초로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누적거래액 17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병원검색부터 보험청구까지 한곳에서 가능한 헬스케어앱 똑닥은 올해 172억원의 시리즈D투자를 유치했다. 교육에 기술을 접목한 클래스101’, ‘패스트캠퍼스’, ‘에어크래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김정근 부회장은 올해 초만해도 비대면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 비대면 부분만 따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비대면 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비대면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당분간 지속

 

중기부가 집중 육성하는 비대면 산업 7대 분야는 물류·유통 생활소비 교육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엔터테인먼트 기반기술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2조원에 육박하던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올해 17% 감소한 16495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벤처투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전반적으로 투자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물류·유통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했으며, 스마트헬스케어는 187%, 스마트비즈·금융이 157%, 생활소비가 78%, 기반기술이 42% 증가하는 등 비대면 분야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었다

 

정부는 올해 온라인·비대면 분야 육성비용으로 18000억원을 마련했다. , 1685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스마트펀드 비대면 펀드도 조성됐다.

 

김 부회장은 비대면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산업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사업의 모든 목표는 고객을 우선으로 맞춰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내 제품과 서비스에 만족했을 때, 충성고객이 되고 팬이 되어 우리 회사를 널리 알려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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