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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선물…곽훈 작가의 할라잇(Halaayt) 전

대담한 붓터치와 생동감…UM갤러리에서 10월22일까지 열려 

기사입력2022-09-23 18:01
80세를 넘긴 곽훈 작가가 ‘할라잇(Halaayt)’이란 제목의 개인전을 UM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할라잇은 알래스카의 이누이트족 언어로 ‘신의 강림’ 혹은 ‘신이 주신 선물’을 뜻한다.

작가는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찾아간 알래스카에서 일가족이 작은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행위에 푹 빠져 작품에 고래를 담기 시작했다. 작품 속 고래들은 마치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듯 역동적으로 포효한다.

Halaayt, Acrylic on Canvas, 116.5×89cm, 2022.

할라잇 연작은 1980년대 ‘기’ 연작이나 90년대의 ‘겁’ 연작과 달리 추상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대담한 붓터치와 생동감 있는 기법은 이어진다. 

곽훈 작가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1963)하고 이화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김구림, 김차섭 등과 함께 ‘A.G(Avant-garde)’라는 단체를 결성,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전위미술 운동을 펼쳤다. ‘A.G’그룹은 당대의 엘리트 미술인들로 구성된 전위미술단체로서 1975년 해체될 때까지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 후 미국으로 떠나 지속적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전위의식은 그의 작가적 생애를 관통하는 바탕이 됐다. 그의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은 1995년의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에서 나타났다. 

최초로 마련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스에서 10여개의 옹기를 퉁소처럼 보이도록 연결해 설치한 작품과 음악적 요소가 강한 비구니 스님의 제의(祭儀) 퍼포먼스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Halaayt, Acrylic on Canvas, 195×145cm, 2022.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길 주저하지 않는 작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총 30여편의 평면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할라잇 전시는 10월22일까지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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