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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 브랜드의 멋과 가격에 캠퍼들 ‘활짝’
155개 캠핑 브랜드가 한자리에…2024 캠핑&피크닉페어
- 기사입력2024-03-06 10:4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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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을 앞두고 열린 ‘캠프닉 페어’에는 국내외 155개의 캠핑 브랜드가 모였다. 특히 초보부터 중급 캠퍼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중기이코노미캠퍼들에게 반가운 계절 봄. 특히 3월이면 전국의 캠핑장이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일제히 재개장 준비를 하는 시기로, 캠퍼들의 신경이 온통 관련 소식에 쏠려 있기 마련이다.지난 2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캠프닉 페어’ 역시 마찬가지다. 캠핑의 계절을 앞두고 국내외 155개의 캠핑 브랜드가 모였는데, 눈여겨봐야 할 점은 초보부터 중급 캠퍼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는 점이다.‘캠핑은 장비빨’이라며 캠퍼들은 어느 정도 제품력이 보장된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초·중급 캠퍼들까지는 아우를 수 없었다. 이런 틈새를 국내 캠핑 전문기업들이 품질과 가격을 앞세운 제품들로 캠퍼들의 마음을 홀렸다.텐트 없어도 OK…걸고, 끼고, 달리기만 하면 언제든지 ‘감성 충전’캠핑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차 뒤에 매달고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트레일러 하나만 있으면 차박의 감성은 살리면서, 텐트를 설치하는 부담감과 에너지는 줄여주기 때문에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코반캠핑카는 GPR 소재의 트레일러를 선뵀다. ©중기이코노미20여년간 국내 환경에 맞는 트레일러와 카라반을 제조해 오고 있는 코반캠핑카는 이전보다 강성 소재인 G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를 활용한 모델을 선뵀다.구은애 과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철판형 트레일러를 주력으로 생산했었는데, 소재를 변경해 이전보다 가벼우면서도 녹슬지 않는 소재로 변경해 캠퍼들이 관리하기 편하도록 설계했다”며, “사실 짐을 싣는 용도로 개발했는데, 고객 스스로 이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철판 소재의 경우에는 아무리 도장을 완벽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고온과 저온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상 도로의 염화칼슘이 차량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GRP 소재는 도로를 아무리 달려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높이 1m, 세로 2m, 폭 1.5m 크기에 350kg까지 적재 가능하고, 1600cc 디젤 차량 이상이면 장거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박을 좋아하는 젊은 층과 낚시를 주력으로 하는 중장년층에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캠핑이너스는 콤팩트한 크기의 카라반을 내놨다. ©중기이코노미2021년 5월부터 카라반을 제조 및 생산하고 있는 캠핑이너스(Camping In Us)는 카라반 중에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는 모델을 선뵀다.강수정 대표는 중기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카라반 중에서도 소형급인 모델로, 성인 두 명과 아이 한 명이 편하게 누울 수 있다. 길이 3m, 높이 2.26m로 지하주차장에도 들어갈 수 있다”며, “국내에서 제조 및 생산했고, 가격은 텐트로 된 카라반보다 약 2~3배 저렴한 990만원이다. 중국에서도 이 가격에는 못 맞춘다”고 자신했다.출시한 지 한 달 된 이 제품은 선박과 비행기를 만들 때 쓰이는 재질인 통 FRP(Fiber Reinforced Plastic)로 만들었다. FRP는 재질적인 특성상 강도와 내열 및 내후성이 우수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도록 일정 온도를 유지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강 대표는 “여름에 만져도 뜨겁지 않다. 만약 바깥 온도가 30도라면 실내의 경우에는 23~25도 정도로 기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며, “이음매가 없어서 비가 새지 않아 여름철에도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1300cc 차량 이상이면 끌고 다닐 수 있고, 60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원하는 30~40대가 많이 찾는다고 한다. 캠핑이너스는 신제품 개발 계획도 밝혔다. 강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이 두 가지가 있다”며, “1970년도에 유럽에서 만들어진 카라반을 수입해 요즘 사람들이 쓰기 좋도록 크기를 키워 내놓을 예정이다. 오리지널 모델보다 20% 정도 크기를 키워 세달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엔티오버랜드는 오지와 노지를 즐기는 캠퍼를 위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중기이코노미캠핑의 인기가 늘면서 어느 캠핑장을 가든 북적거리는 인파에 치일 때가 많다. 게다가 캠핑장마다 지켜야 할 규율이 있어 자유를 찾아 떠난 곳에서 오히려 갑갑함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있다. 엘엔티오버랜드(LNToverland)는 이런 캠퍼들을 위해 2022년 6월 탄생한 오지, 노지 전문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작년 여름에 출시한 루프탑 텐트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엘엔티오버랜드 관계자는 “요즘에 오지, 노지가 핫하다. 강원도, 연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오지, 노지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며, “이 제품은 모든 픽업 차량에 장착해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소개했다.2~3인의 성인이 사용할 수 있고, 슬라이드 베드를 빼서 확장하면 침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인산철 배터리로 모든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텐트 안에는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비롯한 취사용품도 설치 가능하다. 가격은 약 3000만원으로 정년퇴직 후 조용히 부부끼리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차량 상관없이 모든 SUV 차량에 설치할 수 있는 루프탑 텐트도 있다. 앞과 뒤의 버클을 열고 손으로 밀기만 하면 그냥 알아서 텐트가 펴지는데, 열렸을 때 삼각형 모양으로 펴지는 다른 모델과 달리 사면이 다 열려 여름에 쾌적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6cm짜리 매트리스가 있어 습도가 높은 날 유용하다. 가격도 33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더스페이스캠핑카는 이동 음식판매업이 가능한 차량을 내놨다. ©중기이코노미캠핑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캠핑카도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푸드 캠핑카 허가 승인을 받은 더스페이스캠핑카는 2020년도부터 이동 음식판매업이 가능한 차량을 내놨다.김미숙 대표는 중기이코노미에 “여행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며, “이동 음식 판매 및 캠핑용으로 인허가가 났기 때문에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어디서든 음식을 만들어 팔 수 있다. 나 역시 다음 주에 춘천에 가서 장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길이 6.4m, 폭 2.2m의 크기에 TV, 냉장고 등 모든 전기제품이 풀 옵션으로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8500만원~1억1000만원까지 다양하다.김 대표는 “다른 캠핑카의 경우 부가세 별도에 개별소비세를 내야 하지만, 푸드 캠핑카는 부가세가 환급되고, 개별소비세도 면제된다. 말 그대로 생계유지형 차량”이라며,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하고, 어떤 품목을 판매해야 할지 막막한 고객에게는 음식 개발도 같이해주고, 장사 노하우도 알려주는 등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감성 살리고 강점 극대화한 텐트…캠핑의 여유 즐기는 ‘멍~때리기’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기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돔쉘터는 캠핑족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텐트지만,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금액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 힘들었다. 이런 캠퍼들을 위한 국내 브랜드가 있다.
킵캠핑의 하이그라운즈 하프문 돔쉘터. ©중기이코노미작년 12월에 출시한 킵캠핑(KEEP CAMPING)의 하이그라운즈 하프문(HIGHGRNDZ HALF MOON) 돔쉘터는 지름 5.5m, 높이 2.4m의 크기로 최대 12인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금액은 159만원으로 가성비를 앞세웠다. 게다가 유명 브랜드에서도 표현하기 힘든 카키색으로 캠핑족의 감성을 살렸다.이강연 팀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카키색을 보면 블랙에 가까운 색으로, 어떤 돔쉘터를 보더라도 이런 느낌의 카키색은 찾기 힘들다”며, “안을 보면 돔텐트의 단점인 사이드 부분도 각이 세워져 있어 죽는 공간이 덜하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소개했다.또한 6개의 원형 벤틸레이션을 통한 환기와 채광이 장점이고, 탈부착이 가능한 TPU 우레탄 창으로 뛰어난 개방감도 부여한다. 이 뿐만 아니라, 길이 3.8~4.6m, 높이 1.9m의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의 텐트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배송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알루미늄 폴대 역할을 에어빔이 대신해 설치하기 쉽도록 고안한 에어텐트도 있다.스노우라인(snowline) 이주석 과장은 중기이코노미에 “오는 5월에 에어라인을 출시할 예정인데, 그 전에 박람회를 통해 에어텐트를 소개하기 위해 들고나왔다”며, “작은 사이즈 100만원대, 큰 사이즈 160만원대로 스노우라인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설치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펌프만 주입구에 꽂아 놓으면 텐트가 자동으로 쫙 펴지고, 접을 때는 펌프의 바람 빼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커피숍과 음식점에서 많이 찾는 어반 그레이의 방갈로에서 정우원 대표가 앉아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최근 카페가 하나의 여행지가 되면서 자연과 더불어 캠핑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갈로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겨냥한 제품도 눈에 띈다. 어반 그레이(URBAN GRAY) 정우원 대표는 커피숍을 하는 지인과 얘기를 나누다 카페에 특화된 방갈로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야외에서 하는 활동을 선호하게 되면서 커피숍과 음식점을 타깃으로 작년 3월에 개발해 5월에 내놨다”며, “천막은 저렴해 보이고, 텐트는 6개월만 지나면 찢어지고 때 타고 바람에 날아가기 일쑤인데, 자연이 있는 곳에서 오래 쓸 수 있고 유지보수가 편안하도록 설계했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설명했다.정 대표에 따르면, 어반 그레이 제품은 태풍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는다. 강철 스틸에 도장을 했고, 방탄 소재로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와 나황 소재의 나무를 사용했다. 길이 1.8m, 높이 2.3m로 최대 8명까지 앉을 수 있다. 금액은 44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출시 이후로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업주들을 위해 개발했지만, 최근 들어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바비큐장으로 쓰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캠핑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자연과 함께 더불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고 ‘멍때리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멍, 눕멍 등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편안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스패로우의 정태현 대리가 스윙 밸브로 공기 주입을 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중기이코노미14년 전부터 아웃도어 매트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스패로우(SPARROW)는 산과 바다 어디에서든 집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자충식 매트로 캠퍼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정태현 대리는 “시그니처 제품인 그랜드 50은 복원 효과가 뛰어난 7.5cm의 고밀도 PU 폼을 사용했고, 타공 면에 공기층이 형성되도록 해 바닥의 냉기까지 차단해 준다”며, “이런 이유로 바닥이 고르지 못한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소개했다.이어 “스윙 밸브(Swing Valve)가 장착돼 있어 공기 주입과 배출이 용이하다”며, “밸브만 열어놓으면 응축돼 있던 폼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펌프를 사용하면 1~2분이면 공기가 다 빠진다”고 덧붙였다.반면, 라텍스 느낌의 부드러움보다는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의 매트를 원하거나, 평소 돌침대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하드한 타입의 어매니티 라인을 추천했다. 매트 길이는 2m로 대, 중, 소형 크기 모두 같고, 폭은 1.3m, 1.05m, 0.76m 등 세가지다.
마운트리버의 야전침대는 흔들림이 없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중기이코노미야전침대를 들고나온 마운트리버(MOUNT RIVER)는 무소음과 뛰어난 복원력의 넓은 시트로 안정감을 준다.마운트리버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에 “8개의 직각 구조의 로봇형 다리와 16개의 넓은 평면 바닥으로 이뤄져 있어 흔들림이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며, “프레임은 고강도 항공 알루미늄을 사용해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여 패킹 시 3.4kg으로 가벼운 편이다. 원단은 한국에서 특수 제작한 원단으로 복원력과 내구성을 살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캠핑 트렌드는 입식형으로 혼자 다니는 추세다 보니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어르신의 경우에는 평상 느낌으로 많이 찾는다. 또한, 68cm의 폭과 30cm의 높이로 어른, 아이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검색창에 제품명인 ‘와이드 코트’를 치면 예전에는 여성복이 떴지만, 작년 겨울에는 야전침대가 뜰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고 뿌듯해했다.
스노우라인 이주석 과장이 IGT 테이블(사진 위)과 에어텐트를 소개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2018년도에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기존의 큐브시스템 테이블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스노우라인 이주석 과장은 “초창기 모델은 높이 조절이 안 됐는데, 2020년도 출시 제품부터 높낮이가 조절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IGT 테이블(Iron Grill Table)”이라며, “버너나 그릴을 테이블에 탑재시킬 수 있도록 상판을 개선했다. 버너의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버너도 다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알루미늄 재질로 돼 있어 뜨거운 음식을 놔둬도 변형이 없다. 또,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불필요한 부분은 많이 걷어내 20만원대로 가격대를 낮췄다”며,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고, 큐브 특성상 짐의 크기도 작아져 초보 캠퍼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가만히 앉아 음식이 절로 되는 것을 감상하며 멍때리기를 원하는 캠퍼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가든파이어의 회전바비큐모터는 고기나 생선을 굽는 동시에 불멍과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캠핑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든파이어의 회전바비큐모터는 설치와 요리의 간편성을 더했다. ©중기이코노미정민규 팀장은 중기이코노미에 “배터리만 꽂으면 자동으로 계속 돌아간다”며, “화로대의 기둥에 모터를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기둥을 세우려면 좌측과 우측에 두 개의 받침이 있어야 하지만, 이건 하나의 받침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기본으로 제공하는 어댑터를 사용하거나 파워뱅크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면 된다”며, “수동으로 돌리는 바비큐 용품은 힘도 들고, 요리하기도 힘든데, 이 제품은 일일이 뒤집을 필요가 없어 손쉽게 요리하면서 캠핑의 힐링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