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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해내고 싶은 메시지들이 투영된 ‘안경’

이은황 개인전 ‘Another inner gaze’…25일까지 갤러리 나우 

기사입력2024-07-09 09:55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I miss you’, 53×45cm, Oil on canvas, 2024. <이미지=갤러리 나우>

 

이은황 작가의 ‘Another inner gaze’전이 갤러리나우에서 열린다.

 

작가는 Another inner gaze 또다른 내면의 시선이란 뜻의 전시에 대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를 감추면서도 나를 내세우고 싶은 심리에 착안해 “‘라는 존재 의미를 반추해 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에는 안경이 중요한 상징적 기호로 등장하는데, 작가가 표현해내고 싶은 메시지들이 투영되어 있다.

 

전시평을 쓴 권도균(철학박사)은 작품에 등장하는 선글라스 안경에 대해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타인의 시선을 훔쳐볼 수 있다. 작가는 안경이 주는 이중적 요소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인 내면의 시선의 주체는 사유하는 나이고, 객체는 외부의 대상이다. 내면의 시선은 중의적이다. 자신에 관한 시선과 타인에 관한 시선으로 구성된다. 타인에 관한 시선은 대상에 대한 관찰이고, 자신에 관한 시선은 대상에 관한 사유이다. 시선이란 대상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다. 작가는 캔버스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심벌과 기호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비바리움 – 나의 숲으로’, 72.7×60.6cm, Oil on canvas, 2024. <이미지=갤러리 나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 작업에서 안경이란 이미지는 대상을 잘 보이게 하는 의미도 있지만 나를 감추고 남을 관조하는 의미와 대상의 고유한 색을 왜곡해서 내 나름대로 해석하는 오류도 포함하는 작업이라고 말하며, 그의 애완견과, 바스키아, 앤디 워홀, 르네 마그리트, 찰리 채플린, 반고흐, 달리 등을 위트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가 구축해나가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들은 위트가 있고 서로의 관계성에 대한 성찰을 하게도 한다. 미술사라는 거대한 이미지 창고에서 꺼내어 교묘히 조합하는 기발함도 있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자신을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는 심리가 읽히는 작업이 등장한다.

 

난 너랑 있는게 제일 좋아가 그렇다.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서로를 위로하는 존재로서 안경에 투영된 그의 애완견과 소년의 표정에서는 추억, 그리움, 위로와 같은 오묘하고도 편안한 심리적 교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또한 인어처럼 찬송가를 부르던 오필리아의 죽음 대신 담배와 커피를 들고 휴식의 의미로 치환해 해석된 너와 나의 낙원에서는 그의 작업적 고뇌가 읽히기도 한다. 강아지와 함께 찾아간 미지의 풍경 비바리움_나의 세계에서는 자신만의 세계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작가의 도전의지가 엿보인다.

 

안경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일부터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예술만세 김현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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