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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정책운영, 적극 협조 바란다”
금감원, 은행 이사회에 리스크 관리 강조
- 기사입력2024-07-12 15:3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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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 중 하나인 가계부채도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각 은행의 가계대출 정책운영에 있어서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이준수 부원장은 “은행이 위험요인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관리·감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은행은 자본적적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이준수 부원장은 “이러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은행의 위험관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경제·금융시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회복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실한 자본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내부통제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한 거액의 횡령사고 등에 대해 금감원의 은행권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위법·부당행위를 사전적으로 방지하기에는 제도 보완이나 사후제재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명확하고 일관된 리스크 문화의 확립, 준법 경영에 부합하는 유인체계 수립 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또 “주요 해외 감독당국도 리스크 문화 왜곡으로 인한 금융사고, 대규모 소비자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에서의 건강한 리스크 문화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감독당국과 이사회가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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