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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순환출자 현황·변동내역 공시해야
공정위,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 경보장치도 마련
- 기사입력2014-11-17 17:20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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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중요사항 공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기업집단 각 소속회사는 자사가 포함된 순환출자 고리를 공시하고, 대표 회사가 이를 종합해 전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공시해야 한다.
계열회사간 모든 순환출자 현황과 변동내역을 공시해야 하는데, 순환출자 현황은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연 1회(매년 5월31일) 공시해야 한다. 다만 순환출자 변동내역은 변동사항이 발생한 기업집단에 한해 직전분기의 변동내역을 당해 분기(매년 2월28일, 5월31일, 8월31일, 11월30일)에 공시토록 했다.
앞으로 대기업집단 각 소속회사는 자사가 포함된 순환출자 고리를 공시하고, 대표 회사가 이를 종합해 전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공시해야 한다. 사진은 삼성그룹 서초사옥. ©중기기코노미순환출자 최초 공시는 오는 30일 실시 예정이다. 올 7월24일 현재 순환출자 현황과 7월25일부터 9월30일까지의 순환출자 변동내역이 공시된다.
공정위는 이와함께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를 막기 위한 경보장치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상장사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 총수일가와 계열사와의 상품·용역·자금·자산 거래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현황은 거래종류(상품용역·자금·자산)별로 쌍방향 거래내용(매출·대여·매도/매입·차입)을 포함하고, 대표 거래업종과 품목도 공시해야 한다. 연 1회 공시하며 최초 공시는 2016년 5월31일 실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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