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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 LH 입찰공사 담합
공정위, 121억여원 과징금 부과·가담자 검찰 고발
- 기사입력2014-03-03 15:44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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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주)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찰공사에 담합,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LH에서 발주한 하수처리시설공사 등을 담합한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에 총 121억2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또 담합에 가담한 사업자 및 전·현직 임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포스코와 코오롱은 LH가 2009년 1월 공고한 ‘공촌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고도처리시설공사’ 입찰과 2011년 5월 공고한 ‘광주·전남 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자료=공정위>공촌하수처리시설 입찰에서는 포스코가 낙찰자로, 코오롱은 들러리로 참여키로 합의했고 반면 광주·전남 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입찰에서는 코오롱이 낙찰자로, 포스코가 들러리로 참여해 낙찰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의 입찰에서 들러리 업체가 소위 ‘B설계’를 제출하게 하고, 서로 정해진 가격으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였다. 그 결과 평균 낙찰률(92%)보다 높은 94.00%, 94.53%의 높은 투찰률로 낙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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