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한국과 세계의 만남, 춤 ‘회오리(VORTEX)’
국립무용단, 테로 사리넨과 협업 무대 선보여
- 기사입력2014-03-28 12:22
박영미 기자 (young0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사진=국립무용단>국립무용단이 핀란드 출신 안무가 테로 사리넨(Tero Saarinen)과 ‘회오리(VORTEX)’를 오는 4월16일부터 19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창단 52년 이래 이번이 처음인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무용단에서 다른 문화권, 다른 장르의 안무가를 초빙해 한국 춤의 동시대성을 찾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테로 사리넨은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바체바 무용단’ 등 세계 최정상급 무용단과 활동해온 핀란드의 대표적인 안무가다. 이번 무대를 꾸미기 위해 수석무용수부터 인턴까지 25명의 무용수를 직접 선발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장영규가 이끄는 ‘비빙’이 이번 무대의 음악을 담당했다. 전곡을 새로 작곡해 이번 ‘회오리’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무용수들은 한국의 부채를 형상화한 의상을 입고 노란색 무대 바닥 위에서 춤을 출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테로 사리넨과 국립무용단은 ‘과거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국립무용단만의 장점이 최대한 발현되는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오리(VORTE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 www.ntok.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