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으로 떠나는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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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남산으로 떠나는 문학여행 문학의 집·서울, ‘따오기’ 한정동·‘예솔아’ 김원석 이야기

기사입력2014-05-07 10:50

박영미 기자 (young0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남산에 위치한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에서는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학 강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 6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작고한 문인을 기리는 자리인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이 개최된다. 오는 16일, 148번째 추모 문인은 동요 ‘따오기’의 작시자 한정동 아동 문학가다. 한정동 작가의 가족,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해 작가의 문학세계와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2월 수요문학광장에서는 2005년에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작가 한강을 만나볼 수 있었다.<사진=서울시>

매월 넷째주 수요일 3시에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 진행되는 ‘수요문학광장’은 작가가 직접 독자들을 만나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이번 수요문학광장의 강연자는 동요 ‘예솔아’ 의 작가 김원석 아동 문학가다. 김원석 작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문학세계, 최근 작품에 대한 이야기 후에는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한편 문학의 집에서는 오는 14일부터 6월27일까지 고임순 수필가의 연적과 화병, 김규은 시인의 조롱박, 서정란 시인의 촛대, 임보 시인의 수석, 허형만 시인의 LP판 등 문인들이 수집·소장하고 있는 애장품들이 전시된다.

문학의 집·서울은 지난 2001년 10월 옛 안기부장 공관 터에 서울시의 후원으로 설립돼 ▲수요문학광장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 외에도 ▲어린이 독서교실 ▲책 읽는 방▲ 문학콘서트 ▲우리 시 우리 노래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