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역시…핑크·퍼플 화장품 상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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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특허변리 불경기엔 역시…핑크·퍼플 화장품 상표 급증 지난해 색상 관련 화장품 상표출원 76% 늘어

기사입력2014-05-21 15:21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불경기에는 역시 화려한 색, 지난해 ‘핑크’ 및 ‘퍼플’과 결합한 화장품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화장품 관련 업계에서 색상관련 용어가 포함된 상표의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핑크와 퍼플과 관련한 상표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는 핑크, 퍼플, 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과 결합한 상표가 출원되고 있다. 그동안 화이트, 레드, 블루 등이 인기를 모았다면, 지난해에는 핑크 색상과 결합한 화장품 상표 출원이 160건으로 전체 색상 관련 화장품 상표출원 중 21.2%를 차지했으며, 퍼플 관련은 47건으로 6.2%를 기록했다. 전통적 인기 색상인 레드는 157건으로 20.8%를, 화이트는 112건 14.9%를 기록했다.

전년도 출원건수와 비교할 때 핑크는 162%로 퍼플(135%), 블루(127%)와 함께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옐로우는 425% 늘었으나 2012년도 기준치가 4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색상 관련 상표의 총 출원건수는 428건에서 753건으로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색상과 결합한 화장품 상표출원 증가의 이유로 ▲젊은 세대의 개성 추구 ▲남성·중장년 여성 가세로 인한 소비자층 다양화를 원인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