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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국내시장 포화…해외 진출하려면

마스터 프랜차이즈, 직영, 합자, 기술이전…적합한 방식 찾아라 

기사입력2022-06-16 10:51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은 포화상태인 국내 외식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해외시장 진출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고 정보를 충분히 수집해야 해외진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떡볶이운영사인 다른의 박수근 대표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개최한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와 해외 진출전략세미나에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해외시장 진출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141호점을 오픈하며 창업한 두끼떡볶이는 2015년 국내 50호점을 오픈하면서 중국 상해로 해외시장 첫발을 내디뎠다. 대만, 중국 청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베트남, 미국, 필리핀 등 해외 9개국에 104개 매장이 있다. 국내에는 2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1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보고서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135개 브랜드가 총 3409개 매장을 39개국에 진출시켰다. 조사대상 외식기업 2133개 중 207개 기업은 해외진출 의향을 갖고 있는데 떡볶이, 고기구이, 국수 등의 한식 업종이 가장 많았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외식기업은 주로 아시아 국가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지리적 유사성으로 인해 진출 국가의 잠재적 고객이 브랜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파악된다. , 물류비용 등 제반사항을 고려했을 때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적합한 해외진출 방식 선택하고, 좋은 파트너 만나야

 

해외시장 진출방식은 크게 마스터 프랜차이즈 직접 진출(직영점) 합자 투자 단순 기술이전 등이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국제 가맹에 대한 선호는 낮은 편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해외 파트너를 찾아 일정 국가 또는 지역 내에서 해당 영업 표지와 노하우를 사용해 독자적인 가맹사업을 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가맹금을 수령하며 지속해서 경영지원 및 감독을 하는 전통적인 진출방식이다. 가맹사업의 빠른 전개가 가능하며 리스크가 적고, 독자 물품에 대한 물류 이익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사가 직접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직접 진출은 현지에서 직영점이나 가맹점을 두고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모든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며, 운영에 대한 책임 또한 본사에서 지는 방식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이익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위험을 다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이 높다.

 

합자 투자는 현지 회사, 기업 또는 기타 경제조직 등의 투자자와 공동으로 투자해 진출하는 형태다. 파트너와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해 공동으로 경영하고 공동으로 손익을 배분하며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는 유한책임회사를 설립, 경영한다. 리스크가 적고 현지 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파트너사와의 이견조율이 어렵고 사업 진행이 더디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단순 기술이전은 현지 파트너에게 영업에 필요한 일체의 기술을 전수하고, 상호 및 운영방식을 사용토록 허가하는 방식으로, 오픈 후 본사는 일체의 경영 및 영업방식에 관여하지 않는다. 단순 기술이전은 해외에 진출했다는 홍보 효과는 낼 수 있지만, 매장 수 대비 수익이 적은 구조다. , 물류 관리·마케팅·인원 관리 등의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박수근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한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해당 국가의 정치·문화, 법적, 제도적 환경과 통관 절차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할랄 국가에서는 소스류의 반입이 거부당하는 일도 있고, 통관 절차에 2주에서 한 달 넘게 걸리는 국가들도 있다.

 

박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리상 인접성, 원활한 물류, 저렴한 인건비와 임대료, 사업환경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다른 고려요소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출기업을 정하고,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는 코트라, 한식진흥원 등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정부기관에서 주선하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네트워크 활용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누구보다 현장에 기반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재 한류가 전세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어느 나라보다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무기를 가진 것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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