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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현황 자세하게”… 경영보고서 공개 추진
금융위, 퇴직금·배당 등 쉽게 정리해 매년 공개
- 기사입력2023-06-15 16:03
신지아 기자 (jiah1288@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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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4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회의를 열고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 도입을 위해 초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일반 금융소비자들도 은행 경영현황을 파악해 은행의 투명한 경영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현재도 분기별로 은행들이 경영실적을 공시하지만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이 목적이어서 일반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보다 쉬운 경영현황 공개 필요성이 제기돼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작성한 은행 경영 현황보고서 초안은 ▲자산·부채 구성 ▲수익·비용 구성 ▲당기순이익 활용 등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자산·부채 항목엔 평균금리가 포함되고, 수익·비용 란엔 예대금리차 및 이자이익, 임직원 급여가 담길 예정이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급여 관련 임원과 직원의 경영성과급·희망퇴직금 등 산정기준과 과거 대비 주요 변동원인을 자세히 설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당기순이익 활용 부문에선 자본적립과 배당 현황을 보여주고, 규모 설정과 관련한 의사결정 구조도 설명하도록 해 경영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3분기 중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 세부 구성을 확정하고, 매년 보고서를 다음해 4월 말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또, 본격 시행에 앞서 하반기 중으로 지난해 경영현황 보고서를 시범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자 장사, 성과급 잔치 등 비판은 은행이 국민과의 소통 노력 부족에서 기인한 측면도 있다”며 “은행 경영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은행 경영진은 국민과 시장 반응을 고민하게 되고, 국민과 시장도 은행을 잘 이해해 은행 신뢰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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