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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환경변화…‘전기산업발전기본법’ 필요
전기에너지 중요성 확대…기본법 제정에 여야 한 목소리
- 기사입력2023-08-08 09:4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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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성원·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성환·이동주 의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여야 9명의 의원들이 7일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을 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본법을 제정해 전기산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은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기에너지는 국가의 경제성장, 국민생활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도모하는 필수적인 재화다. 전기자동차 보급, 4차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모빌리티, UAM,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과 신기술 발전에 따른 전기수요로 인해 그만큼 전기에너지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최근 폭염과 폭한 등으로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국가안보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성원·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성환·이동주 의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여야 9명의 의원들은 7일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중기이코노미◇전기산업 환경변화…기본법 필요=전기분야의 기본법처럼 인식되고 있는 ‘전기사업법’은 1961년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30여차례 개정작업을 거쳤지만, 급변하는 전기산업 환경과 패러다임 변화를 매번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전기사업의 허가나 전력수급계획 및 전력시장 전기위원회 등 전력공급과 수요에 방점을 둔 법률이다. ‘전기안전관리법’은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과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및 전기안전관리자 등 안전에 방점이 있으며, ‘전기공사업법’과 ‘전력기술관리법’은 각각 전기공사, 전력기술관리와 같은 전문분야 위주의 제한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있어 전기사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인 근거가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김 센터장은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사항을 규정하는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을 제정해, 전기산업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정부가 전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전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기산업발전법 김주영·이철규 의원안 비교
<자료=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 ©중기이코노미◇국회, 전기산업발전기본법 발의=현재 국회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두 법안은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 근간을 이루는 주요한 내용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과 관련해 두 의원의 발의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큰 이견을 보이고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현재 발의된 전기산업발전기본법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보완을 하면서, 규제 중심의 전기산업이 국가 핵심인프라 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본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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