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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자산운용, 현정은 회장 사내이사 사임 요구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주주서한 발송
- 기사입력2023-08-23 11:5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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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자산운용은 23일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보낸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이사회 의장이자 사내이사인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로서의 적격성을 재검토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KCGI는 2023년 8월 기준 현대엘리베이터의 보통주 지분 2% 이상을 보유한 주요주주 자격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 요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대법원은 현정은 회장의 이해관계충돌과 선관의무 위반을 근거로 1700억 손해배상을 인정했으며, 이외에도 별건의 주주대표소송과 ISD소송이 진행중”이라고 이유를 들었다.아울러 “과도한 겸임(현정은 회장은 현대무벡스의 이사회의장과 사내이사, 현대아산의 사내이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참석률이 50%에 미치지 못함), 과도한 임원보수의 적정성(기업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지난 3년간 현대엘리베이터와 계열사로부터 120억이 넘는 보수를 수령), 주주 권익 침해의 이력 등의 결격사유”에 대해서도 회사의 입장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와 함께 총 5가지의 요구사항을 내놓았다.먼저, 대주주인 현정은 회장과 이사회의 분리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라고 요구했다.또, 현재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변경하고, 역시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구조적이고 구체적인 수익성 개선 방안의 발표, 진정한 의미의 독립적인 감사의 선임, 임직원들의 KPI 설정 및 이에 따른 보상체제 확립 등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주주와 임직원간 이해관계가 일치되는 성과평가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KCGI는 이번 제안에 대한 의미 있는 답변을 받지 못할 경우, “수탁자로서의 책임 이행을 위한 추가적 활동 전개를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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