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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물터미널,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총 528세대 주거시설 공급하고, 지하에 물류터미널 구축
- 기사입력2023-08-23 14:42
신지아 기자 (jiah1288@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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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물터미널이 물류와 여가, 주거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23일 서울시는 동대문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고 지하에 물류터미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동무화물터미널은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 주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2005년 부지 매각 이후 물류 기능은 점차 쇠퇴했고, 2019년부터 사실상 화물차의 임시대기 공간으로만 쓰이며 방치돼왔다.
조감도 <자료=서울시>이에 시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1만8417㎡(5571평) 부지에 총 5개 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건물을 올리기로 했다. 최고층 수는 39층으로, 공동주택 204세대와 오피스텔 324세대 등 총 528세대 주거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지 내 일부 구역의 용도지역을 기존 유통상업에서 준주거, 근린상업으로 변경한다.
먼저 물류시설은 전면 지하층에 배치하기로 했는데,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주로 소형 택배를 취급하기로 했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이면도로를 개선해 보행자와 차를 분리하고, 공공보행통로 등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물류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상층은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했다.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부족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공간 공공기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를 차별화된 물류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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