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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벤처기업 활약 두드러진 ‘CES 2024’
참여율도, 수상기업 수도 역대 최대…혁신상 중 85%는 중기
- 기사입력2024-01-08 11:49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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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Consumer Electr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기업 수도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CES 2024에 참가하는 세계 기업은 약 4000개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중 경쟁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 첨단기술로 이어지면서 중국기업의 참가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기업은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1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한 범정부 협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32개 기관, 443개 기업이 CES 행사장에 참여해 58%의 참가 비중을 보였다. 참고로 2022년에는 총 442개사 중 9개 기관, 77개의 기업이 참여해 17%의 참가율을, 2023년에는 565개사 중 14개 기관, 140개사가 참가해 1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CES 2024의 주제인 ‘All Together, All On’ 이미지 <이미지=CES 웹사이트>CES 2024 주제는 모든 기술과 산업들이 모여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의 ‘All Together, All On’이다. 그 중 AI 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혁신상은 ▲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rics) 등 28개 분야에서 총 313개사, 379개 제품이 받았다.올해는 국내 중소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143개사인데, 이중 중소벤처기업이 121개사로 국내 기업의 85%를 차지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참고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 중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이중 91개사가 팁스(TIPS), 사업화 지원 등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전체 전시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27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은 8개사다. 이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지크립토 ▲원콤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 7개사다.지크립토는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오프라인 기표소(zkVoting poll station)로 Cybersecurity & Personal Privacy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조익노 무역정책관은 “CES에서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구축과 혁신상 수상 결과는 수출 활력 제고와 수출 저변이 확대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