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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
30일 국무회의 하루 전, 다시 오체투지 나선 유가족·시민·종교인
- 기사입력2024-01-29 16:4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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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 그리고 4대종교 종교인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 다시 한번 특별법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사진=유가족협의회>30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 그리고 4대종교 종교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다시 한번 특별법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태원역 1번 출구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유가족들은 삼보일배와 오체투지, 삭발에 이어 1만5900배, 그리고 대통령 면담까지 요구하며 특별법에 대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정부와 여당의 불통과 외면, 무시뿐이었다”며, “그럼에도 유가족과 시민들, 4대종교 종교인들은 정부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발표되기 전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과 당부를 전하고자 거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진상규명 없는 피해자 ‘지원책’이 아니라 진상조사기구를 설립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유가족협의회>유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159명 희생자의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공포와 진실규명 뿐이라며, 진상규명 없는 피해자 ‘지원책’이 아니라 진상조사기구를 설립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 설립은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 그리고 비극적인 재난참사를 지켜봐온 모든 시민들의 바람이고 주권자 국민들이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끝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진실을 바라는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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