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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토요일마다 ‘창경궁의 아침’ 그 고아함을 느낀다
국립국악원, 8월 매주 토요일 명정전 뒤뜰서 국악공연
- 기사입력2014-07-17 10:10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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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아침, 춘앵전<사진=국립국악원>다음달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마다 고궁의 고즈넉함과 전통음악의 고아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30분 ‘창경궁의 아침’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창경궁의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 뒤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차분한 아침, 연주자의 호흡을 들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전통음악의 고아함을 느낄 수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단원 20여명이 무대를 꾸미며, 국립국악원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창경궁의 아침, 영산회상<사진=국립국악원>아정한 대금독주곡 ‘상령산’ ‘청성곡’, 봄 하늘을 나는 꾀꼬리(춘앵)의 자태를 독무로 표현한 궁중무용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조선시대 선비들의 노래 ‘가곡’, 기악독주곡 ‘산조’, 궁중음악의 대표 악곡 ‘수제천’, 실내 풍류음악의 백미로 불리는 ‘별곡’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 후에는 창경궁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고궁 관람도 가능하다.
‘창경궁의 아침’은 2008년 시작한 주말 아침 고궁 공연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공연은 가족과 연인들의 관심이 높아 전회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관람 신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매회 500명 선착순 접수한다. 공연 관람은 뮤료이나 창경궁 입장료 1000원은 받는다. 문의=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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