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30대그룹 여성임원 7% 넘어…4년만에 2배↑
카카오·네이버 등 여성임원 비중 높아
- 기사입력2024-05-21 12:2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전체 임원의 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2%에 비하면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21일 리더스인덱스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상위 30대 그룹들의 올해 임원 인사가 반영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30대 그룹 여성 임원의 수는 전체 임원의 7.5%인 84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78명(6.9%)에 비하면 8.9%가 증가했다.30대 그룹의 전체 여성 임원의 수는 증가했으나 여성 사내이사 숫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여성 사내이사는 전체 사내이사 777명 중 3.2%인 25명으로 지난해 24명에서 1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여성 사외이사의 수는 지난해 153명(18.5%)에서 올해 172명(20.4%)으로 증가폭이 컸다.미등기 여성 임원도 많이 늘어났다. 30대 그룹의 미등기 임원 9702명 중 여성은 650명으로 6.7% 차지하며 지난해 601명(6.2%)보다 49명 증가했다.30대 그룹 중 여성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카카오그룹으로 전체 임원 155명 중 여성임원이 33명으로 2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네이버 18.7%(25명), 신세계 17.8%(31명), 셀트리온 16.8%(18명), CJ 15.1%(44명), KT 10.8%(29명) 순이었다. 반대로 여성임원 비중이 가장 낮은 그룹으로는 중흥건설 그룹 2명(2.1%), 금호아시아나그룹 2명(2.1%), 영풍 그룹 4명(2.2%), HMM 1명(2.6%) 순이었다.여성 임원의 수가 가장 많은 그룹으로는 삼성그룹 169명(7.9%), SK 그룹 108명(8.3%), LG그룹 77명(7.6%), 현대자동차 그룹 69(4.7%), 롯데그룹 58명(비중 8.9%) 순이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