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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신규채용 인원 줄고, 퇴직률은 감소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21% 줄어…고용정체 심화
- 기사입력2024-09-03 15:5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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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인원은 줄고 기존 직원의 퇴직률은 감소하면서, 인력 정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신규 채용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은 16만5961명으로 2022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다.2021년과 비교해서도 11.6% 줄어들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63%(81개사)였고, 신규채용을 늘린 데는 37%(43개)에 불과했다.반면 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률은 감소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2022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률은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6.8%)과 비교해도 0.5%포인트 낮았다.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인원은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343명(54.7%)이 늘었다. 리더스인덱스는 “기업에서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평했다.신규 채용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IT전기전자로, 지난해 4만5440명을 새로 뽑아 2년새 35.7%의 감소율을 보였다.다음으로 2차전지 업종에서 신규 채용인원이 많이 줄었다. 관련 자료를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4사의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 1만413명으로 2021년보다 8738명이 줄어들었다. 비율로 보면 절반 가까운 45.6%가 감소했다.세 번째로 유통은 지난해 신규 채용이 8977명으로 2년 전(1만3201명)보다 32.0%(4224명) 줄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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