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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담비예요, 17살인데 아직 이름이 없어요”
멸종위기동물 ‘담비’ 보호캠페인…이름 지어주기 공모도
- 기사입력2014-09-26 17:11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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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이미지와 달리 멧돼지나 고라니도 사냥하는 국내 최고 포식자 담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 토종동물이다.
수컷(약 17세), 노령으로 나무그늘에서 쉬는 것을 좋아한다.<사진=서울대공원>담비는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등과 중국 동북지방, 동남아시아, 대만 등에서 살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이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담비를 위해 활동하는 60명의 문화예술인 모임인 ‘구하라담비’와 서울대공원이 손을 맞잡고 담비 보호캠페인을 오는 28일 서울동물원 ‘우리숲 우리동물’에서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암컷(약 5세), 활발한 성격에 호기심이 많다.<사진=서울대공원>캠페인 중에는 담비 이름 지어주기 현장공모도 진행된다. 28일과 다음달 3~4일 이름 지어주기 현장 공모와 함께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 WOW 서울 홈페이지(http://wow.seoul.go.kr)를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이름을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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