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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세종·충북 옥천 땅값 가장 많이 올라
과학벨트, 외지인 거래, 공업용 토지수요 증가 등 영향
- 기사입력2014-09-30 13:31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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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와 세종시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8월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의 땅값은 0.53%로 전국 평균 0.14%와 비교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7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어 세종시도 나들목(IC)이 인접한 장군면, 부강면, 연서면 등지에 외지인의 토지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48% 올랐다.
또 충복 옥천(군북면 등 공업용 토지수요 증가), 제주 서귀포(혁신도시개발 및 강정택지개발예정지구 기반공사 완료) 등도 각각 0.38%씩 올랐다.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앞둔 대구 달성군도 0.36% 상승했다.
전국 지가 변동률
<자료=국토부>반면 고양시 일산구는 -0.18%를 기록하며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기대에 따른 그간의 가격 상승이 하락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이어 송림동 주택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거래가 적은 인천시 동구(-0.11%), 한강신도시 입주증가로 기존시가지 주택가격이 하락한 경기 김포시(-0.10%), 서운동 농경지 수요 감소 및 계산동 기존 상권 쇠퇴 등으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한 인천 계양구(-0.10%)도 부진했다. 강매동과 대장동 일대 주택 급매물이 증가한 고양시 덕양구도 –0.08%를 나타냈다.
한편 8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4%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이 0.15% 상승했으나 전월보다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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