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만큼 중요한 장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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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대장내시경, 검사만큼 중요한 장세척 식약처, 장세척제 복용법 및 주의사항 당부

기사입력2014-11-14 17:16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대장내시경 검사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전 장세척 과정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중요한 징후를 놓치거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장세척제를 복용해 장에 있는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며 “장세척제는 작용 기전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액제(물약)로 복용하는데, 복용방법과 복용량이 대장내시경 검사시간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액제(물약)의 경우 냄새나 맛 등으로 인해 복용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액제를 차갑게 하거나 사탕을 먹으면 수월하다. 복용 시에는 탈수를 피하기 위해 전·후와 중간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구역이나 구토가 있는 환자, 탈수 환자 및 장출혈이 있거나나 고령자인 경우와 어지러움과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혼자서 대응하기 어려워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빠른 장 운동으로 인해 다른 약물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하거나 수분 또는 전해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도 복용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되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포도와 수박,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과일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땅콩 등 껍질 있는 견과류, 들깨, 현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치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의약품분야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