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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지난해만 3만6천명 늘어…기침 안멈추면 ‘의심’
韓 결핵 발생률 OECD 평균 보다 10배 높아
- 기사입력2014-12-23 10:10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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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결핵 판정을 받은 환자(이하 신환자)는 3만6000명으로 조사됐다.결핵 신환자 수 추이
©중기이코노미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결핵 신환자는 3만6089명으로, 10만명당 환자 수는 7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핵 신환자 수는 전년(3만9545명) 보다 9% 감소했으나 OECD 국가 중에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평균 108%로, 한국을 제외한 OECD 33개국 평균인 10.5%보다 10배 이상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해 2020년까지 10만명당 50명 수준으로 결핵환자 수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결핵이란 공기를 통해 결핵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를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서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감소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이라고 말했다.
만약 2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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