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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환자 적은데 입원율 높은 ‘천식’… 검사·처방 부족 탓
유병률 2.8%로 낮은 편… 입원률은 OECD 평균 2배↑
- 기사입력2015-01-14 17:25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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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의 검사와 처방 부족으로 천식 입원율이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2012년 기준 2.8%로, 미국(8%)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반면 천식 입원환자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102.8명으로 OECD 평균인 45.8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심평원은 “천식은 의원급 외래에서 적절한 관리만 하면 입원을 피할 수 있는 호흡기 만성질환”이라고 전제한 뒤 “천식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평가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스테로이드 <출처=위키미디어>심평원에 따르면 폐기능검사를 연간 1회 이상 실시한 환자의 비율인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23.5%로 나타났다. 천식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25.4%로 집계됐다. 흡입스테로이드는 천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기도의 염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임에도 사용방법이 어렵고 휴대가 불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심평원은 말했다.환자들의 꾸준한 관리도 당부했다. 심평원은 “천식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심평원은 이번에 평가에서 ‘양호’ 판정을 받은 동네의원 1066곳을 공개하기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 ‘정보’→‘병원평가정보’→‘천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