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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정현…세계 69위로 “껑충”
톱100 진입, 남자 선수로는 이형택 다음
- 기사입력2015-05-11 18:15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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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69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 기록이다.
정현의 부산오픈 챌린저 결승 시합 모습 <사진=뉴시스>11일 ATP가 발표한 남자 프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주 88위에서 19계단 상승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110점의 랭킹 포인트를 따낸 덕분이다.
국내 남자 선수가 세계 톱100에 진입한 것은 이형택 이후 두 번째다. 이형택은 2000년 11월 99위를 시작으로 2007년 8월 36위까지 올랐다가 2008년 8월 101위가 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본선 대회에 출전을 확정지었다. 테니스에서는 세계 랭킹 톱100에 진입하면 세계 4대 대회인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본선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현의 이번 순위는 아시아권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6위), 루옌쉰(대만·65위) 다음으로 높다. 현재 남자 단식 세계 랭킹 순위는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앤디 머리(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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