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그림을 읽다… 주목 이 작가

벌레의 눈으로 세상을 더듬어라!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㉙ 류장복 작가 회화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류장복은 그림을 소통의 수단으로 강조한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철암, 성미산 마을, 한남동 등을 사생하며, 방대한 양의 ...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개인의 설화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㉘ 고권 작가 고권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다. 그래서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제주도’라는 공간이다. 작가는 화면 속에서 제주도를 지리적 요소로서 드러내지는 않지...
살아 꿈틀대는 인체의 판타지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㉗ 이동엽 작가 인간의 몸은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각 세포와 조직들이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구조들과 매우 흡사하다. 이동엽 작가의 작품은 우리...
벗겨지지 않는 껍질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㉖ 최영빈 작가 내가 알든, 알지 못하든 내 인식과 무관하게 절대적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새삼스런 깨달음이 신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무척 낯설기도 하다. 영원한 무한을 ...
꿈을 싣고 가는 자동차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㉕ 김명곤 작가 “가장 일상적이면서 우리 삶의 현대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이동수단이라는 물체와 자연이 얽히는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어요”작가 김명곤은 비유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도시정원’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㉔ 김효원 작가 시골에 살다가 도시로 이주한 것은 여덟살 때였다.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도시는 크고 깨끗하고 화려했다. 세상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도시에서 철이 들고 ...
“직관적인 붓질”…‘회화’가 되는 특별한 순간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㉓ 허미자 작가 허미자의 회화가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면서 그 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또 어디로 향하는가를 묻게 된다. 작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가 ‘회화’라는 자신...
왜곡된 이형의 형상…부자연스러운 풍경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㉒ 이은경 작가 왜곡, 인간관계 등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키워드들인데 시각적인 왜곡을 연상토록 한 두 번의 경험이 있다. 아프리카에서의 한센병(문둥병)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기억과 나머...
다인종 문화 경험에서 ‘동질이형’ 개념 착안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㉑ 이계원 작가 이계원은 2001년부터 ‘동질이형’이라는 제목·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작품들은 기하학적 형태가 반복된다. 캔버스를 백색 ...
예술의 기능으로 재생산된 치유의 정원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⑳ 김유정 작가 회벽 위에 어둠을 뚫고 미세한 요철로 이미지를 드러내는 식물은 우리 삶의 모순된 이면에 대한 단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나는 ‘살아있는 것들을 길들이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