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그림을 읽다… 주목 이 작가

“존재하나 파괴되고 사라지는 것들”…사라진 모뉴먼트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⑲ 서고운 작가 내가 작업 앞에서 해야 할 것은 계속 의지를 갖고 지켜야 할 것이 남았는지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의지를 상실하지 않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 고민은 큰 캔버스 앞에 서면 훨...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한국 공공미술 1세대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⑱ 오경환 작가 88서울올림픽 주경기장 벽화작업을 비롯해 여러 도시공간에 벽화작업을 해 온 오경환은 최근 열린 ‘Street’ 개인전을 비롯해 20여회의 개인전과 15곳의 공공미술 경력을 지...
내려앉지 못하고 흩날리는 것들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⑰ 김일중 작가 김일중 작가의 작품은 ‘내려앉지 못하고 흩날리는 것들’이란 주제로 일관된다. 인물의 흉상이 화면 가득히 채우고 있는 이미지와 이 주제를 연결시키는 매개는 무엇일까? 조각...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기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⑯ 김태은 작가 코요테 뮤직비디오 <실연>(1999) 감독, 아트센터 나비 (2003), 삼성 CF <로만띡청춘극장>(2004) 감독, 영화 <애인>(2005) 감독...
매혹적인 색실이 주는 치유의 힘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⑮ 조윤선 작가 색실을 엮어 신비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조윤선 작가는 최근 개인전을 통해 달 무지개(Lunar Rainbow)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 전시의 부제는 <공생-Symbiosis>이었는데 사람들과의...
‘솜’으로 빚은 유년의 판타지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⑭ 노동식 작가 노동식 작가의 ‘솜’을 재료로 하는 작업은 솜틀집을 운영하셨던 아버지의 온기에 대한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것은 사라지고, 잊히는 법이다. 나의 기억은 오래 전의 추...
생성과 소멸 그리고 이미지 랩소디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⑬ 허연정 작가 작가 허연정은 지난 개인전 <순환의 단계 up-rise>와 를 통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간의 순환적 세계, 즉 생성과 소멸의 모습을 주관적인 여과 과정을 통해 보여주...
음악이 흐르는 사유의 공간을 창조한다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⑫ 황현승 작가 모든 사물을 그 이름과 쓰임새마저 잊고 바라본다면 누구나 일상적인 사물 속에 숨어 있는 조형미와 추상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추상성이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 주변의 구체적...
낯선 풍경…시간·과정이 만든 익숙함에 숨겨져 [그림을 읽다:Rising Artist] ⑪ 김상현 작가 고독을 사랑한 철학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의 문장이 문득 떠오른다. 가장 생명력 넘치는 것이 가장 야성적이다. 나에게 미래와 희망은 잔디나 경작지, 도회지나...
유리와 거울을 통해서 본 우리 사회의 실경 [그림을 읽다:Blue-chip Artist] ⑩ 최익진 작가 유리를 작품의 소재로 처음 끌어들인 것은 1996년이었다. ‘의미의 속살’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였다. 보통의 그림은 화가가 맨 마지막에 칠해진 색감들만이 감상자의 눈에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