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노리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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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해외시장 노리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모여라 한콘진, 해외서비스 운영대행 ‘EOS 사업’ 지원기업 모집

기사입력2015-08-18 17:28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012년 4월 설립된 모바일 소셜게임 개발사인 이노스파크의 모바일게임 ‘히어로스카이’는 지난 3월 총 154개 국가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국가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145개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베스트 신규 게임으로 선정되는 성과까지 거뒀다.

이처럼 이노스파크가 설립 3년만에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모바일게임 전문운영지원(EOS)사업’ 도움이 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EOS사업은 게임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한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해 개발사들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8개사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8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 국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개발사를 모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개발사를 모집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17일 주최한 ‘EOS 사업설명회’에서 전문 게임서비스 운영기업인 IGS 서비스운영지원팀 김상중 과장은 “선정된 개발사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 3명 이상의 지원인력을 투입해 모바일게임을 해외에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마케팅, 홍보, 전략 기획, 품질보증(QA) 업무는 물론, 중소 개발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고객관리서비스(CS)도 대행한다”고 소개했다. IG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OS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다.

이 사업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해외에서 게임을 출시하는데 필요한 ▲게임서비스 운영 ▲전략기획 ▲고객관리서비스(CS) 운영 및 관리 ▲품질보증(QA) 테스트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우선 해외 권역별·국가별 혹은 애플 또는 안드로이드 등 마켓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게임 이용자의 행태 및 특성을 분석해 전략을 강화한다. 또한 해외에 진출하기 전에 해당 국가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사전테스트인 품질보증(QA) 테스트를 실시한다.

IGS 사업2팀 송정환 사업부장은 “중소 개발사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진출 국가 선정 및 마케팅이다. 론칭하기 전부터 해당 게임이 현지시장에 적합한지와 현지에 적합한 UI(User Interface) 또는 아이콘인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을 분석하고 유저들을 모객할 수 있는 컨설팅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관리서비스(CS)도 지원된다. IGS가 개발사를 대신해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24시간 문의 메일을 받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관리하는 업무까지 대행해 준다.

이와함께 모바일게임에 사용된 언어를 해당국가 언어로 번역하는 것도 돕는다. 단, 개발사가 1차로 자체 번역을 실시해야 한다. IGS 송정환 사업부장은 “개발사가 1차적으로 번역한 것에 대해 어색한 부분을 수정 보완해 주고 있다. 영어권 진출기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일본, 대만 등 다른 언어권에 대한 지원은 어렵다”고 했다.

EOS사업의 선정기준은 ▲게임경쟁력(30) ▲해외 진출역량(30) ▲마케팅 활동(20) ▲사업수행 역량(20) 등이다.

지원대상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오는 10월까지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신청서와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 등의 마켓 검수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 실행파일과 게임설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31일 오전 11시까지 사입지원신청 홈페이지(www.kocca-eos.ne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