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화 IB “中企 IPO·유상증자…실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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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중기특화 IB “中企 IPO·유상증자…실적 요구” 크라우드펀딩 실적, 시장참여 의지도 지정평가에 유리할 듯

기사입력2016-02-24 11: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금융산업실장이 중기특화IB 평가지표를 설명하고 있다.

IPO,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M&A펀드, 직접투자, 펀드출자, 펀드운용 등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실적이 지정평가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23일 개최한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 관련 설명회’에서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금융산업실장은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IB) 평가 내용을 설명하면서 “중기특화IB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소·벤처기업 투자관련 실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 관련 실적은 업무 적합성 및 시장참여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중소·벤처기업 관련 업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장외투자자나 전문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기업금융 업무 및 투자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과 조직을 갖춰야 한다.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표준평가기준

<자료=금융위원회>

이와함께 지원사의 시장참여 의지도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기특화IB 세부 사업계획 및 전략을 수립할 때는 모험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 시장참여 의지, 모험자본시장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적극 알려야 유리하다.

박 실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간접금융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며 “모험자본시장을 통해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특화IB 지정으로 모험자본시장이 활성화되면, 증권산업도 다양화·고도화 돼 중소형 증권사의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